내용요약 아시안게임 앞두고 커뮤니티 등서 뜨거운 국가대표 명단
LCK 각 라인별 국가대표 후보 기록은?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다가오면서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병역면제 등 큰 혜택이 걸려 있기 때문에 최종 명단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이번 e스포비즈에서는 팬들과 커뮤니티 등에서 거론되는 LOL 국가대표 유력 후보들은 선정하고 개인기록을 알아봤다. 대상 선수는 국내 리그 LCK에 활동하는 선수이며 3월 4일 기준 20세트 이상 출전 선수 중에서 선정했다.

왼쪽부터 T1 제우스-젠지 도란-농심 칸나 / 사진=LCK
왼쪽부터 T1 제우스-젠지 도란-농심 칸나 / 사진=LCK

◆탑-제우스‧도란‧칸나(팀 순위 순)

T1 ‘제우스’ 최우제의 등장으로 탑 라인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고 할 수 있다. 올 시즌 초 신입 이미지가 강했던 제우스는 안정적이고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T1 1위 행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우스는 KDA 1위(3.60) 킬 2위(77킬), 분당 데미지 2위(526)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젠지e스포츠 ‘도란’ 최현준은 탑 라인 POG 1위(700점)를 기록하고 있으며 KDA 3위(3.30), 분당 데미지 3위(520), 15분 골드 차이 3위(299.8) 등을 기록하며 유력 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으로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부분은 아쉽다. 3일 T1과의 경기에서 제우스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농심 레드포스 ‘칸나’ 김창동은 지난해부터 LCK를 대표하는 탑 라이너로 떠올랐다. 칸나는 킬 1위(86킬), 15분간 데미지 1위(+1423), 15분간 골드차이 1위(+427.7), 솔로킬 2위(15킬) 등 다앙한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도란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으로 최근 경기력이 떨어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왼쪽부터 T1 오너-담원 캐니언 / 사진=LCK
왼쪽부터 T1 오너-담원 캐니언 / 사진=LCK

정글-오너‧캐니언

T1 ‘오너’ 문현준은 지난해 데뷔 이후 롤드컵까지 경험하며 기량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오너는 KDA(6.11), 데미지(9837), 킬(109킬) 평균 골드획득(12539), 분당 데미지(280) 등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장점으로 평가받은 ‘맥을 짚는 플레이’가 한층 성장하며 1위를 달리는 T1의 윤활유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

담원 기아 ‘캐니언’ 김건부는 말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 정글러 중 한명이다. 캐니언은 정글을 넘어 전체 POG 1위(1200점)을 달리고 있으며 킬 2위(81), 킬 비중 2위(74.5%), 분당 데미지 2위(259) 등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담원의 경기는 캐니언의 활약 여부에 승패가 갈릴 정도로 팀 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왼쪽부터 T1 페이커-젠지 쵸비-담원 쇼메이커 / 사진=LCK
왼쪽부터 T1 페이커-젠지 쵸비-담원 쇼메이커 / 사진=LCK

미드-페이커‧쵸비‧쇼메이커

올해로 데뷔 9년차를 맞이한 LOL 최고 스타 T1 ‘페이커’ 이상혁은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페이커는 POG 1위(900점)을 비롯해 KDA 3위(4.69), 킬 2위(115킬) 등 다양한 지표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T1이 무패 행진을 달리는 가운데 팀의 주장으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젠지 ‘쵸비’ 정지훈은 팀의 에이스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쵸비는 KDA(6.77), 킬(120킬), 평균킬(4.1), 분당 데미지(13177), 분당 골드 획득(133.7) 등 다양한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팀내 코로나19 확진으로 불가피하게 타 라인으로 출전할 때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담원 ‘쇼메이커’ 허수는 팀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캐니언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쇼메이커는 KDA 2위(5.06), 15분 골드 차이 2위(255.8) 등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시즌 초반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추세다.

왼쪽부터 T1 구마유시-젠지 룰러-DRX 데프트 / 사진=LCK
왼쪽부터 T1 구마유시-젠지 룰러-DRX 데프트 / 사진=LCK

원거리 딜러-구마유시‧룰러‧데프트

T1 ‘구마유시’ 이민형은 지난해 주전으로 올라선 뒤 올해 절정을 폼을 보여주고 있다. 구마유시는 POG 2위(600점), KDA 3위(5.31)을 비롯해 킬(157킬), 평균킬 (5.1킬), 골드획득(16612), CS 수급(353.5), 15분 골드 획득 등 다수의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018년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젠지 ‘룰러’ 이재혁은 올해도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룰러는 KDA 1위(6.37), 분당 데미지 1위(588) 등 대부분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다만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컨디션 조절이 과제이다.

DRX의 베테랑 원딜러 ‘데프트’ 김혁규는 POG 1위(700점)을 기록하는 등 제2의 전성기가 온 듯 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데프트는 킬 관여 1위(76.5%), 평균 데미지 1위(19992), 분당 데미지 2위, 15분간 CS 차이 2위(9.2) 등 ‘딜링머신’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왼쪽부터 T1 케리아-DRX 베릴 / 사진=LCK
왼쪽부터 T1 케리아-DRX 베릴 / 사진=LCK

서포터-케리아‧베릴

T1 ‘케리아’ 류민석은 적수가 없을 정도로 서포터에서 발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케리아는 POG 1위(500점)을 비롯해 평균 어시스트(10.9), 킬 관여(75.2%),  데미지(6619), 골드획득(8726), 분당 데미지(188) 등 서포터 대부분의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케리아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DRX의 ‘베릴’ 조건희도 가장 거론되는 선수다. 현재 지표면에선 솔로킬 1위(2), 골드 획득 4위(8317), CS 수급 2위(41.6) 외에 눈에 띄는 지표는 없지만 담원 시절 탁월한 오더로 팀을 이끌었던 역량을 생각한다면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도 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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