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디오픈 출전권 획득
우승은 매킬로이…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가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17억 원·우승 상금 21억 원)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티켓을 획득했다.
안병훈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데이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3번째 '톱10' 진임에 성공했다.
아울러 안병훈은 다음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선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선수 중 상위 3명에게 디오픈 출전권이 부여된다.
함께 출전한 김주형(21)은 최종라운드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5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3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최종합게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티럴 해튼, 토미 플릿우드(이상 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그는 이날 전반 9개홀에서 2오버파로 흔들렸으나 후반 들어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정상에 올랐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14언더파 266타의 로버트 매킨타이(스코틀랜드)를 한 타 차로 따돌리며 스코티시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그는 PGA 투어 통산 24승, DP월드투어 통산 16승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우승 상금은 162만 달러(약 20억6000만 원)도 손에 넣었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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