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와 연계한 K-동계스포츠 관광 홍보 진행
한국 축제, 한류, 쇼핑 등 K-컬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눈길
선양 K-동계스포츠 캠페인 행사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선양 K-동계스포츠 캠페인 행사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내년 1월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중국 선양에서 K-동계스포츠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이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6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선양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완샹청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와 연계해 K-동계스포츠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소비자 행사(Gangwon 2024, Korea Winter Campaign in Shenyang)’를 개최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 등 4개 도시에서 14일 동안 열린다.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 70여 개국에서 선수 2000명 등 선수단 6000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치러지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선양 K-동계스포츠 캠페인 행사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선양 K-동계스포츠 캠페인 행사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번 소비자 행사 캠페인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강원특별자치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캠페인이 열린 중국 선양에서는 다가오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와 연계한 K-동계스포츠 관광 홍보뿐만 아니라 한국 축제, 한류, 쇼핑 등 다양한 K-컬처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행사 하루 전날인 15일 같은 공간에서는 ‘한-중 우정 더하기 꿈나무 동계스포츠 친선 경기’가 개최됐다. 한국과 중국 청소년 아이스하키 및 피겨 선수 53명은 완샹청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아울러 올림픽 3대 정신인 우정, 탁월, 존경 선언과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세레머니도 진행됐다.

16일 개최된 본행사 개막식에서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대한 소개와 함께 태권도, 난타 공연이 이어다. 또한 앞선 15일 열린 한-중 우정 더하기 친선 경기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선양 K-동계스포츠 캠페인 행사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선양 K-동계스포츠 캠페인 행사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진종오(4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개막식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K컬처가 매력 있게 탑재되는 스포츠 제천이 될 것이다.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 장이다. 한-중 간 스포츠를 매개로 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소비자 행사는 중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알릴 기회의 장이 됐다. 항공사 4곳, 여행사 5곳, 면세점 3곳, 지자체 2곳,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가해 13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이틀간 총 113개의 방한 관광상품과 415장의 방한 항공권을 예약 및 판매했다.

또 한류 문화 확산과 연계한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200여 명 한류 팬들이 자발적으로 K-POP 랜덤 댄스 공연을 펼쳤으며 여기에 12개 팀 65명이 참가한 K-POP 댄스 콘테스트 경연 대회, 태권도 격파 및 품세 공연, 한국 대표 공연 난타의 축하 무대도 어우러졌다. 행사장에서 K-POP 콘테스트를 공동 기획한 현지 댄스 학원 관계자는 “중국 내 한류 문화에 대한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특히 1020세대 위주로 K-POP 댄스 강습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선양 K-동계스포츠 캠페인 행사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선양 K-동계스포츠 캠페인 행사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울러 14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양양양PD(羊羊羊PD)의 한국 관광 콘서트도 개최됐다. 특히 인플루언서 양양양PD의 경우 한국 관광 토크콘서트 참가를 위해 사전에 강릉과 속초 여행 영상을 직접 촬영하기도 했다. 16일 기준 85만 명이 시청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영상이 올라가 있는 중국 동영상 채널 bilibili 댓글 창에는 ‘강릉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 방법’, ‘BTS 버스정류장 위치’ 등 구체적인 문의가 남겨지기도 했다. 행사 당일 3시간 동안 양양양PD를 기다린 한 관람객은 “온라인에서만 보았던 인플루언서를 실제로 보는 색다른 체험이다. 이번 가을에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관광지를 실제로 다녀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약 1만 명의 관람객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한복 체험존 운영, K-드라마 문구를 활용한 K-관광지 엽서 만들기,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 종목 체험존, 한국 관광 퀴즈 대회, ‘당신의 겨울 제주도를 알려줘‘ 등의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다.

하상석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장은 “8월부터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2023-2024 한국방문의해를 비롯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와 연계한 적극적인 방한 프로모션 및 홍보사업 추진을 통해 선제적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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