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체험형 어트랙션 카트라이더, 배틀그라운드 재미 만점
간식거리 오레오 츄러스, 로티로리 빵 인기
'삼바 축제' 한창… 야간 퍼레이드, 가족 나들이의 특별한 밤 수놓기 제격
롯데월드 카트라이더레이싱월드. /강상헌 기자
롯데월드 카트라이더레이싱월드. /강상헌 기자

[잠실=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여름방학 시즌, 가족 나들이를 위해 외출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그러나 날씨가 문제다. 40도에 육박하는 한낮 체감 온도와 오락가락하는 비 소식은 야외 활동을 망설이게 만든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가족 나들이를 고민하고 있다면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아이와 부모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한가득 준비돼 있다.

롯데월드 아이스가든. /강상헌 기자
롯데월드 아이스가든. /강상헌 기자

잠실 롯데월드에서는 푹푹 찌는 더위와 급작스러운 소나기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신 행복한 고민거리가 생긴다. 바로 ‘무엇을 먼저 할까’라는 고민이다. 더위를 피해 롯데월드를 찾아왔다면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에 위치한 아이스가든을 먼저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아이스가든은 ‘얼음 정원’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신비한 숲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LED(발광다이오드) 스케이트화도 대여할 수 있다. 은반 위를 질주하다 보면 바깥 더위는 잠시 안녕이다.

카트라이더레이싱월드. /강상헌 기자
카트라이더레이싱월드. /강상헌 기자

아이스가든에서 더위를 식혔다면 본격적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어트랙션을 즐겨보자.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에는 카트라이더레이싱월드가 있다.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어트랙션이다.

카트라이더레이싱월드의 실내 공간은 무척 쾌적하다. 시원한 공간에서 입장 대기를 하면서 레이싱을 관전하는 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다. 카트를 몰기 전에는 안전교육을 받는다. 카트의 속도는 어린 학생들이 몰기에도 그리 빠르지 않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는 카트 속도가 최대 8km/h다. 오후 4시 40분부터는 카트 속도가 18km/h까지 오른다. 카트에 올라탄 뒤 약 4분 동안 직선주로, 커브코스, 오르막 내리막 등 다양한 코스를 주행할 수 있다. 생각보다 트랙이 길다. 실제 체험 시간이 꽤 길게 느껴진다.

롯데월드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 /롯데월드 제공
롯데월드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 /롯데월드 제공

실감 나는 레이싱을 치르고 왔다면 이번에는 가상 전쟁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에는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도 있다. PC와 콘솔, 모바일에서만 만났던 배틀그라운드를 오프라인에서 체험형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에 입장하면 어두운 조명과 함께 시원하면서도 무거운 바람이 느껴진다. 실제 전쟁터에 온 느낌이 물씬 난다. 어트랙션은 수송기로 꾸며진 공간에서 시작된다. 실감 나는 동영상과 소리 그리고 연기와 흔들리는 어트랙션의 움직임까지 더해지며 어느새 세계관에 몰입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어 준비된 총을 들고 화면 속의 적과 전투를 벌인다. 3D 안경을 착용하고 놀이기구 위에 앉아 화면 속에서 다가오는 적들을 물리치는 짜릿함도 맛볼 수 있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전투 상황과 흔들리는 놀이기구 덕분에 몰입도가 최고조로 상승하는 순간이다.

롯데월드 오레오 츄러스(왼쪽)과 로티로리 빵. /강상헌 기자
롯데월드 오레오 츄러스(왼쪽)과 로티로리 빵. /강상헌 기자

온종일 어트랙션만 탈 순 없다. 간식거리로 체력을 보충하자.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 회전 바구니 옆에서 판매하는 ‘오레오 츄러스’는 롯데월드의 대표 간식이다. 달콤하면서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다. 함께 주는 크림까지 곁들여 먹는다면 유럽 디저트가 부럽지 않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나와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로 나가면 ‘로티로리 빵’을 만날 수 있다. 13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반가운 간식거리다. 달고나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이지만 맛은 다르다. 풀빵 같은 부드러운 빵 속에 모차렐라 치즈가 한가득 들어있다. 치즈를 좋아한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다.

롯데월드 삼바 스탭 스쿨 체험. /강상헌 기자
롯데월드 삼바 스탭 스쿨 체험. /강상헌 기자

이제 올여름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열정의 ‘삼바 축제’를 즐기러 가자.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서는 오후 3시 30분부터 ‘삼바 스탭 스쿨 체험’이 진행된다. 브라질 삼바 연기자들에게 직접 삼바 스탭과 동작을 배우고 전통 삼바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다 보면 누구나 삼바 댄서로 거듭난다.

롯데월드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 /강상헌 기자
롯데월드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 /강상헌 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에서는 대형 공연 ‘삼바 투게더’가 매일 2회(오후 3시 30분·오후 6시 30분) 열린다. 삼바 댄서들과 함께 흥을 나누다 보면 한여름 무더위도 잊힌다. 롯데월드에 왔다면 야간 퍼레이드는 꼭 보고 돌아가야 한다. 특히 이번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는 최초로 야간 퍼레이드(오후 8시)를 진행한다. 댄스와 함께 색색의 조명과 불꽃 등 화려한 특수효과들은 가족 나들이의 특별한 밤을 수놓기에 제격이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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