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도 동일
손흥민 4위, 황희찬 7위, 이강인 8위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아시아 축구 선수 시장가치 추정치에서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22·레알 소시에다드)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는 2위,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은 4위로 밀렸다.
23일(이하 한국 시각) 축구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선수 몸값 추정치에 따르면 구보의 시장 가치는 6000만 유로(약 860억 원)로 아시아 선수 중 1위다. 김민재도 구보와 같은 6000만 유로를 기록했으나 트랜스퍼마크트는 전체 1위로 구보를 뒀다.
구보는 일본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다. 2021년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과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한·일 우정을 쌓은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구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소시에다드가 리그에서 6위(8승 7무 3패·승점 31), UCL에서 3승 3무 승점 12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데에는 구보의 공이 크다. 정교한 드리블과 돌파 능력이 장점인 그는 정규리그에서 17경기 6골 3도움, UCL에서 6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시장가치가 900만 유로에 그쳤던 구보는 올해 3월 1500만 유로, 6월에는 2500만 유로까지 뛰었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의 활약으로 6개월 사이 2배 이상 상승해 6000만 유로까지 찍었다.
구보, 김민재에 이어 3위는 5000만 유로의 일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5000만 유로로 4위를 마크했다. 5, 6위도 일본 선수다. 3000만 유로의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5·아스널), 2200만 유로의 수비수 이토 히로키(24·슈투트가르트)가 뒤를 이었다.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2200만 유로로 7위, 이강인이 같은 금액으로 8위를 차지했다. 이후 9위부터 15위까지는 이란의 공격수로 1800만 유로(10위)의 메흐디 타레미(31·포르투)를 빼면 모두 일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축구 선수 가치로는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0·잉글랜드)이 1억8000만 유로로 1위에 올랐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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