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디아스, 판다이크 등 제치고 1위 선정
"피지컬은 물론 기술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최고의 선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2023년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2023년 한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중앙수비수 5명을 선정해 발표하며 그 중 김민재를 1위로 뽑았다.

김민재는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평가받는 후벵 디아스(26·맨체스터 시티), 다비드 알라바(31·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22·아스널), 버질 판다이크(32·리버풀)를 제치고 순위 최상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키다는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피지컬은 물론 기술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최고의 선수다. 현재 기준으로 월드 베스트 중앙 수비수임이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나폴리에서 활약을 인정받은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23년 발롱도르에서는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됐다.

김민재. /연합뉴스
김민재. /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김민재는 올해 여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비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도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3일 2023-2024시즌 전반기를 마친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11명의 선수에 김민재를 포함했다. 김민재는 나란히 백3를 이룬 오딜롱 코수누(22), 요나탄 타(27·이상 바이엘 레버쿠젠)보다 높은 평점을 얻었다. 중앙 수비수 중에선 최고 평가를 받은 셈이다.

스포츠키다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뒤 팀에서 빠질 수 없는 선발 멤버가 돼 꾸준히 팀에 기여하고 있다"며 "후방 라인을 지키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으며. 또한 리더십도 갖췄다"고 극찬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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