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손흥민, 평점 7.38로 최전방 공격수
이강인, 평점 7.17로 왼쪽 측면 공격수
김민재, 평점 7.14로 중앙 수비수
왼쪽부터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SNS
왼쪽부터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SNS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각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프랑스 리그1,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전반기 베스트 11에 올랐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023-2024시즌 전반기를 마친 EPL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11명의 선수를 뽑아 23일(이하 한국 시각) '팀 오브 더 시즌'을 꾸렸다.

4-4-2 전형에서 손흥민은 평점 7.38을 받아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 부침을 겪었던 그는 올 시즌 다시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16경기 만에 10골 고지에 올랐다. EPL과 카라바오컵(리그컵)을 합쳐 공식전 18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베스트 11. /후스코어드닷컴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베스트 11. /후스코어드닷컴 SNS

올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제임스 매디슨(27)도 7.58의 평점으로 중앙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공격 장면에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과시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EPL은 겨울 휴식기 없이 리그 일정이 진행된다. 대신 최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박싱데이가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24일 에버턴전을 시작으로 29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31일 본머스와 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내년 1월 6일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번리를 상대한다.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팀 오브 더 시즌에 포함됐다. 평점 7.17을 받은 그는 4-2-3-1 전형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뽑혔다. 지난 시즌까지 뛴 스페인을 떠나 올 시즌 프랑스로 활동 무대를 옮긴 이강인은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합쳐 공식전 1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리그1 전반기 베스트 11. /후스코어드닷컴 SNS
프랑스 리그1 전반기 베스트 11. /후스코어드닷컴 SNS

특히 PSG에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은 팀 내 에이스인 킬리안 음바페(25)와 호흡이 좋다. 음바페 역시도 팀 오브더 시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평점 7.98을 받아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됐다.

17라운드를 마친 리그1은 다음 달 중순까지 휴식기다. PSG는 내년 1월 15일 랑스와 원정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적응기 없는 활약으로 곧바로 주전 중앙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 11. /후스코어드닷컴 SNS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 11. /후스코어드닷컴 SNS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김민재의 활약을 인정했다. 평점 7.14를 매겨  3-4-3 전형으로 꾸려진 분데스리가 '팀 오브 더 시즌' 백 3의 가운데 자리에 배치했다. 김민재는  나란히 백3를 이룬 오딜롱 코수누(22), 요나탄 타(27·이상 바이엘 레버쿠젠)보다 높은 평점을 얻었다. 중앙 수비수 중에선 최고 평가를 받은 셈이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과 합을 맞추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30)은 평점 8.17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분데스리가도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한동안 경기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1월 13일 호펜하임과 홈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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