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전반기 일정 마친 김민재, 태극마크 달고 아시안컵 우승 도전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팬들이 선정한 독일 분데스리가 2023-2024시즌 전반기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는 6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팬들이 선정한 2023-2024시즌 전반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알렉스 그리말도(29·바이어 레버쿠젠), 마츠 훔멜스(36·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제레미 프림퐁(24·바이어 레버쿠젠)과 함께 백 4를 구성했다.
김민재는 2023년에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에서 뛰면서 팀이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나폴리에서 활약을 인정받은 그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23년 발롱도르에서는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됐다.
이탈리아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김민재는 올해 여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비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도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해 12월 23일 2023-2024시즌 전반기를 마친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11명의 선수에 김민재를 포함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도 김민재의 활약상을 인정했다. IFFHS는 5일 지난해 그라운드를 누빈 전 세계 선수들 가운데 선발한 '월드 팀 2023'에 김민재를 선정했다. 김민재는 3-4-3 전형에서 중앙 수비수로 뽑혔다. 팀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중앙 수비수 후벵 디아스(27)와 함께 백 3를 꾸렸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2023년 일정을 모두 마친 김민재는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20일 요르단과 2차전을 진행한다. 25일 조별리그 3차전에선 말레이시아와 격돌한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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