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KLPGA 제공
김재희.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재희가 자신의 23번째 생일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재희는 10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펼쳐진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서 우승했다.

김재희는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2위 방신실(16언더파 272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은 2001년 3월 10일생인 김재희의 23번째 생일이다. 김재희는 생일에 우승을 거둔 3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앞서 1997년 박세리, 2016년 김예진이 생일에 우승을 달성했다.

김재희는 우승 상금 19만8000싱가포르달러(약 1억96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김재희는 SK텔레콤이 후원한 후 단기간에 우승을 거머쥐며 후원사를 기쁘게 했다.

'만 15세' 오수민은 최종 3위(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4위(13언더파 275타)에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와 전예성, 노승희가 포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공동 16위(9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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