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재직기간 상관없이 200주 부여…본사 직원 3652명 대상 지급
카카오 로고 이미지./ 카카오 제공
카카오 로고 이미지./ 카카오 제공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카카오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해 내부 사기 진작에 나섰다.

13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본사 전 직원 3652명에게 1인당 2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내용의 주주총회 안건을 상정했다.

카카오는 주총 결의를 거쳐 보통주 총 73만400주를 신주발행 교부와 자기주식 교부 방식으로 부여할 예정이다. 카카오 200주는 12일 종가 기준으로 1116만원 어치의 가치다.

스톡옵션 행사 기간은 2026년 3월 28일부터 5년간이다. 2년 근속 후 50%, 3년 근속 후 나머지를 분할 행사할 수 있다. 행사가격은 부여 시점에 결정된다. 

앞서 카카오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인당 최대 2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당시 1년 이상 재직한 직원은 200주를, 그 미만인 직원은 100주씩 지급했다. 올해는 재직기간에 따른 차별을 없앴다. 행사 가격은 11만4천40원으로, 총 539억원 규모였다.

카카오가 올해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게 된 배경은 테크 산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 확대의 핵심인 인재 확보와 유지를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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