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항만 정보 투명성과 효율성 증대...해상공급망 안정화 기대
지난 11일 미국 뉴욕에서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 중인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과 베스 루니 뉴욕·뉴저지항만공사 항만부문 대표 / 부산항만공사 제공
지난 11일 미국 뉴욕에서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 중인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과 베스 루니 뉴욕·뉴저지항만공사 항만부문 대표 / 부산항만공사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뉴욕·뉴저지항만공사(PA NYNJ)와 자매항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동부 최대 항만 운영기관인 PA NYNJ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 항만은 항만 간 정보 교환, 항만 디지털화·자동화 등 혁신·우수사례 공유, 항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동 노력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양 항만기관 간의 협력은 항만 정보 투명성과 효율성 증대에 기여하고 전세계 해상공급망 안정성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양 항만 대표는 최근 파나마 운하 통항 차질, 홍해 사태 등으로 인한 해상 공급망 혼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부산항은 지난해 2315만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여 전세계 7위를 기록했으며, 뉴욕·뉴저지항은 781만TEU를 처리해 20위권을 기록했다. 뉴욕·뉴저지항은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 기준으로 미국 동부에서 가장 많은 양을 처리했으며, 미국 전체로는 로스앤젤레스(LA)항과 롱비치(LB)항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항만 정보의 디지털화와 상호 공유는 글로벌 공급망 혼란 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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