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호투
총 50개 공 던지면서 타자 한 명만 출루시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
NC 다이노스 다니엘 카스타노. /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다니엘 카스타노. /NC 다이노스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가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2군) 연습 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카스타노는 13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퓨처스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카스타노는 이날 4이닝 동안 총 50개의 공을 던지면서 단 한 명의 타자만 출루시키는 등 거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를 찍었다.

NC는 지난해 '투수 3관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휩쓴 에릭 페디를 떠나보낸 뒤 새 외국인 투수로 카스타노와 카일 하트를 영입했다. 그중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3만 달러·연봉 52만 달러·옵션 20만 달러)에 영입한 카스타노는 NC가 올해 1선발로 기대하는 자원이다.

NC 다이노스 다니엘 카스타노. /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다니엘 카스타노. /NC 다이노스 제공

왼손 투수인 카스타노는 최고 구속 시속 152km의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4시즌 동안 24경기(선발 17경기)에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7시즌 120경기(88선발) 42승 28패 평균자책점 3.91이다.

카스타노는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청백전에서 투수 최우수선수(MVP)를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캠프를 마친 뒤 8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자체 청백전에서는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스타노는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시범경기가 없던 이날 퓨처스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그는 경기 후 구단을 통해 "패스트볼 구속도 전 경기에 비해 상승했고 제구 부분의 컨디션도 올라갔다. 오늘은 경기 구종을 다양하게 던지며 점검했다"며 "오늘 경기가 시즌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 시즌이 너무 기대되고 시즌을 맞이할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상헌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