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LA 다저스,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개막 2연전
오타니, 한국 출발 전 아내 공개로 화제
한국에 도착한 LA 다저스 오타니. /연합뉴스 제공
한국에 도착한 LA 다저스 오타니.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15일 한국 땅을 밟았다. 다저스 선수단은 전세기를 타고 15일 오후 2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013년 이후 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타이틀을 10차례 차지한 다저스는 2020년 월드시리즈(WS) 우승까지 한 MLB 최고 강팀이다. 

다저스는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 시장에 나온 오타니를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220억원)에 영입하며 대권 도전장을 던졌다. 이어 일본프로야구(NPB)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계약기간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4281억원)에 계약했다. 다저스는 이미 무키 베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프레디 프리먼 등 화려한 선수단을 지닌 팀이다. 오타니의 합류로 야구계 지구방위대를 꾸렸다.

한국인에게 다저스는 친숙한 팀이다. 아시아 최다승 기록 보유자 박찬호가 1994년 데뷔한 팀으로 유명하다. 이어 올겨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이 2013년부터 2019시즌까지 뛴 팀이기도 하다.

오타니 쇼헤이와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 /다저스 엑스
오타니 쇼헤이와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 /다저스 엑스

류현진은 2019년 다저스 마지막 시즌 NL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해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이를 바탕으로 MLB 올스타전 선발 투수와 아시아선수 최초 사이영상 1위 득표를 기록하는 등 좋은 추억을 남겼다. 또한, 한국 투수의 미래 장현석도 지난해 계약금 90만 달러(약 11억9000만원)에 다저스와 계약해 활약 중이다.

장시간 비행한 다저스 선수단은 입국 직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호텔로 이동,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오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구장 적응 훈련을 소화한 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비롯해 오타니, 베츠, 프리먼 등이 기자회견에 자리할 예정이다. 이후 17일과 18일 키움 히어로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차례로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19일엔 하루 휴식을 가진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르는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보다 앞선 15일 오전 1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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