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7일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 경기
"박찬호는 선구자다. 류현진은 훌륭한 선수이자 좋은 동료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연합뉴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연합뉴스

[고척=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박찬호는 선구자다. 류현진은 훌륭한 선수이자 좋은 동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매치로 맞대결이 성사됐다.

다음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일문일답.

-스타팅 라인업은.

"1번 타자는 유격수 무키 베츠, 2번 타자는 지명 타자 오타니 쇼헤이, 그리고 3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 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다. 선발 투수는 마이클 그로브다. 오타니는 오늘 경기에 2번 정도 타석에 나설 예정이다."

-두 번의 평가전 어떨 것 같은지.

"흥미롭고 긴장감이 도는 경기가 될 것 같다. 구원투수들도 평소와 다르게 구성했다. 전략을 바꾸기도 했다. 개막전을 앞두고 투수진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 시범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거로 생각한다."

-KBO리그와 MLB의 규정이 다른데.

"구체적인 야구공 스펙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MLB랑 조금 다르다는 것만 알고 있다. 투수들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미 MLB에서 쓰고 있던 공을 쓰기 때문에 괜찮다. 타자들은 최대한 공을 잘 때릴 수 있기를 바란다. 좋은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

-박찬호 샌디에이고 고문이 20일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는데.

"박찬호는 한국인 MLB의 선구자였다. 스타플레이어로 빛났다. 옛 동료를 그의 고향에서 다시 만나게 돼 기대된다."

-옛 제자 류현진이 KBO리그로 복귀했는데.

"류현진과 아직 연락하진 못했다. 류현진이 이 기사를 본다면 연락하길 바란다. 꼭 만났으면 좋겠다. 류현진은 기량이 훌륭한 선수이자 정말 즐겁고 좋은 친구였다. 그가 KOB리그에서도 좋은 투구를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좋은 기억뿐이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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