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나리 기자]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올 1~2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5억원 증가했다.

바디프랜드는 올 1~2월 매출 721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잠정 집계(개별 기준)됐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5억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19억원 늘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1~2월 영업이익만으로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을 상회하면서 연초부터 실적 개선의 전환점을 맞았다.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 제품군과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이끌었다”면서 “최근 5년 간 1000억원을 투자해 R&D를 강화했고, 이를 통해 2023년 한 해에만 헬스케어로봇 신제품을 4종이나 선보이면서 새로운 카테고리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마사지소파, 마사지베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고객층을 넓힌 것 역시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재작년 첫 선을 보인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은 지난해 국내 마사지체어 시장의 20%에 달한다. 올 1~2월에도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은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견조한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고 추가적인 헬스케어로봇 제품도 속속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1~2월의 실적 추이를 감안할 때 1분기는 물론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의미 있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