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 손실액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3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로 인한 근로 손실액은 2017년 약 22조1800억원에서 지난해 약 33조4300억원으로 최근 5년 간 50% 이상 증가했다.산업재해 손실액은 산재보상금과 간접손실액을 합해 계산한 것으로 간접손실액은 재산손실과 생산중단 등으로 기업이 입은 손실을 의미한다. 통상 산재보상금 지급액의 4배로 추정하고 있다.손실액은 중대재해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이전 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민간소비와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중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0.6%가 성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4%가 성장했다. GDP는 지난해 4분기 -0.4%를 기록한 뒤 1분기와 2분기 각각 0.3%, 0.6%가 성장했다. 항목별로 민간소비는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0.3%가 증가했다. 정부 소비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소폭 개선된 것에 반해 비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지난달 대비 악화됐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0월 전체 산업 업황BSI는 9월 대비 3p 하락한 70으로 집계됐다.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 및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밑으로는 부정적, 위로는 긍정적으로 체감하고 있다는 의미다.제조업의 10월 중 업황BSI는 지난달 대비 1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국가보훈부가 각종 보훈기념사업단체에 지원하는 보조금에 편중 현상이 있고, 이들 중 실제 활동이 유명무실한 곳도 많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국가보훈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하니 2018년부터 2023년 사이 6년 동안 국가보훈부 등록 보훈기념사업단체는 총 192개였다. 이중 99개 단체가 총 536억 4042만 7250원의 보조금을 수령했다. 93개 단체는 보조금 수령이 전혀 없었다.같은 기간 가장 보조금 수령액이 많은 단체는 사단법인 백범김구선생기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로 중동지역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우리 대기업들이 현지서 운영하는 해외법인은 모두 113곳인 것으로 알려졌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82개 국내 대기업 집단이 중동 국가에 세운 해외법인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가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한 곳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다.모두 10개 중동 국가에서 해외법인을 운영 중인데, 아랍에미리트에 44개 법인으로 가장 많고,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에도 24곳이 운영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석 달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8.1로 지난달 대비 1.6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0.1p) △9월(-3.4p) 3개월 연속 하락세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2022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두고 100보다 크면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문재인 정부 때 임명돼 지난해 12월까지 재직한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전 사장이 1·2급 고위직 직원들을 부당하게 무보직 발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최형두 국민의힘은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의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에너지 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어떤 확중편향에 사로잡혀, 또는 개인적인 감정으로 에너지공기업을 어떻게 망가뜨리고 국가와 국민에 어떤 부담을 안겼는지 지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가스공사는)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1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67(2015년=100)로 8월 대비 0.4%가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0.3%), 8월(0.9%)에 이어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가 상승했다.폼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농산물(-1.5%) △수산물(-0.9%)이 내렸으나 △축산물(3.5%)이 오르면서 8월 대비 0.2%가 상승했다.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도매 공급비용 산정 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시가스 요금 상정은 원료비와 도·소매 공급 비용을 합산해 책정되는데, 이때 가스공급 원가와 투자비 총괄 원가를 반영하는 도매 공급비용에 대한 제3자 관리·감독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검증 및 심의를 전혀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력시장·지역난방과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18일 2023년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59조 1000억원 세수결손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2023년 국세수입은 예산 400조 5000억원에 못 미친 341조 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세수 추계 오차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국들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라는 게 기재부의 해명이다.특히 올해 국세수입 감소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대내외 경제여건의 급격한 악화로 인한 기업 영업이익 급감, 자산시장 위축 등에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미국 연준의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일(현지 시각)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내리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인터뷰에서 보스틱 총재는 첫 인하가 이루어질 시기에 대한 질문에 “연간 2%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기 전까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내 생각에 첫 기준금리 인하는 2024년 말쯤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보스틱 총재는 “정책 입안자들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기준금리가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내렸다.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10월 15∼19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L당 13.3원 내린 1,775.0원을 기록했다.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853.2원으로 14.0원 내렸다. SK에너지 주유소는 평균 1,781.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747.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경유 판매가는 1,689.3원으로 7.0원 하락했다.하지만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석유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방문한다.윤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다음 날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이번 순방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사우디아라비아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한다.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개정된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과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에 관한 지침'이 시행됐으나, 해당 지침들을 반영하지 않는 기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기업·공공기관들로부터 제출받은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산하기관들이 정부 지침을 반영하지 않은 채 기존의 규정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올해 초 시행된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에는 "정직 처분을 받은 직원에게는 정직 기간 중 보수 전액을 감액하도록 보수 규정을 정비한다"고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의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하 전세사기특별법)과 지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로 꼽히는 근생빌라가 최근 3년간 전국으로 4303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근생빌라는 △2020년 2171채 △2021년 1239채 △2022년 893채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001건으로 전체의 46.5%를 차지했고, △경기 940건 △인천 569건 △경남 162건 △부산 123건으로 뒤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우리나라 경제 정책과 재정을 주관하는 기획재정부 대상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이틀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우려되는 경제 상황과 역대급 ‘세수결손’ 문제 등에 대한 기재위원들의 질의가 추경호 경제부총리에게 집중됐다.국회 기획재정위는 19일부터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한 국감 일정을 이어간다. 19일은 세종정부청사에서 경제·재정정책, 20일은 국회에서 조세정책 관련 국감을 이어간다.이날 국감은 야당 기재위원들로부터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주무부처인 기재부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책임 질타로 시작됐다. 강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이 19일 "부동산 공시 가격의 투명성 및 적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손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시가격의 산정 근거 공개를 확대해 가격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조사 인력을 확대하여 가격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부동산 통계의 활용도도 높이겠다고도 했다. 그는 "전세사기 방지 등을 위해 시세 파악이 어려운 연립 다세대 주택의 시세를 제공하는 등 부동산시장에서 정보 비대칭 해소에 기여하겠다"며 "또한, 통계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혼신의 노력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서민의 주거복지 일환으로 마련돼 있는 공공임대주택에 고가 외제차 등 입주 기준가액을 넘는 자산 보유 사례가 상당수 발견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주택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 입주기준을 초과한 고가차량 보유 세대는 총 61세대로 집계됐다.공공임대의 입주자 선정 기준은 △무주택 세대 △총 자산 2억 5500만원(영구) △3억 6100만원(국민) △자동차가액 3683만원 이하여야 가능하다.그러나, 현재 거주 중인 세대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자 안전보건관리 우수 사례 공유를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일환경건강센터(이사장 류현철)은 18일 ‘소규모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사업,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와 관련한 사업 시행 경험이 있는 공공과 민간부문 기관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성과와 한계,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고용노동부의 2021년 산업재해 현황 분석에 따르면 국내 50인 미만 사업장 비율은 98.3%, 전체 종사자 중 50인 미만 사업장 소속 노동자 비율은 59.8%이다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2020년부터 국무총리실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격상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의결한 주요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한 과징금 감면액이 78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진신고와 조사 협조 만으로 추가 감경이 이뤄지는 등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국회 정무위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남구을)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24개 주요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과징금은 126억 8682만원이었다. 그러나 약 57%가 감경돼 53억 9248만원만 부과됐다. 78억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