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가 택배 과대 포장 관련 규제에 대해 2년간 계도기간을 갖기로 했다. 현장 여건을 고려한다는 취지지만, 빨대 및 종이컵 사용 규제 에 이어 환경 정책의 후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7일 환경부는 오는 4월 '일회용 수송포장 방법 기준' 시행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여건을 고려한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이 지난 2022년 4월 30일에 개정되고 올해 4월 3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북극 바다에 빙하가 없는 '푸른 극지방' 현상이 빠르면 10년 뒤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북극뿐만 아니라 남극 상황도 좋지 않다. 남극 빙하 면적 역시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2035년 9월이면 북극 빙하 완전 소멸...남극도 심상치 않아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 캠퍼스 연구진은 북극 빙하가 2035년이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고 에측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팀의 논문 '얼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기후대응과 녹색에너지 전환을 반대하는 회의론자들이 유럽연합(EU) 내부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 정책을 부정하는 유럽 극우정당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고, 각국은 친환경 정책 도입을 완화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이에 이들을 포용하지 못하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2023/2024 전환 보고서 조사에 따르면 튀니지, 몰도바, 아제르바이잔 같은 비회원국보다 EU 회원국에 회의론자가 많았다. 특히 동유럽의 반발이 심하고 회의론자가 가장 많았는데, 리투아니아, 에스토니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제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세계 각국마다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한 각종 규제를 내놓는 가운데 한국맥도날드가 외식업계 최초로 재생페트로 만든 플라스틱 컵 도입을 선언했다. 100% 재생페트(rPET, recycled PET)로 만든 플라스틱 컵과 리드(컵 뚜껑)를 전국 매장에 도입하고 있다. 현재 선데이 아이스크림 주문 시 재생페트 컵과 리드를 제공 중이며 올해 안에 모든 커피 메뉴까지 친환경 재생페트 용기로 순차 전환할 계획이다.김한일 한국맥도날드 SCM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6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에서 '기후변화 대비 미래 산림생명자원 육성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자리에는 임목육종, 특용자원, 산림미생물, 수목생리 분야 등 관련 분야 전문가 30명이 모여 올해 9월 완공 예정인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산림생명자원연구부(수원) 부지에 완공될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에서는 다양한 산림생명자원의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그에 따른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해 온도 변화,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엘니뇨가 약해지고 있지만,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여전하다. 그중 해수면 온도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산호초가 하얗게 변해 죽는 '산호초 백화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세계 산호의 90%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세계가 네 번째 대규모 산호 백화 현상을 앞두고 있다"며 "이로 인해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일부를 포함해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고려대학교와 한국RE100협의체가 글로벌 기후 대응 및 통상 연계의 동향을 짚어보고, 국내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 현황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인 'RE100 기술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 4일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진행될 '글로벌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2024년 RE100 기술 전략 컨퍼런스'에서는 기조연설로 김성우 소장(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기후 대응에 따른 통상 이슈와 국내 기업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또한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UN산하 넷제로은행연합(NZBA, Net-Zero Banking Alliance)이 ESG(환경·사회·거버넌스)를 강화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기후대응에 대한 약속을 강화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회원사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단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조하지만 지침 준수를 의무화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NZBA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도입한다고 보도했다. NZBA는 글로벌 금융사들의 탄소중립 추진 연합체로, 총 143개 은행이 가입돼 있으며 관리 자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청년들이 여야 대표들을 만나 탄소예산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액티비스트들이 4일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천안시 백석대학교 방문 현장을, 5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등포 유세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린피스 청년 액티비스트들은 각 당 대표에게 "불공정한 탄소예산으로 인해 청년과 아이들이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국민을 위한 기후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한동훈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모두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이들이 전달한 기후 편지를 손에 들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지난 수십년 간 북극의 빙상은 얼마나 소실됐을까.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은 어떤 변화를 겪고 있을까. 지구의 변천사를 실시간으로 목격했을 인공지능. 최근엔 단순히 물체의 사진을 찍는 것에서 나아가 탄소와 같은 기체의 변화까지 감지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초소형 인공위성 개발 스타트업인 나라스페이스는 탄소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인공위성을 개발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과거 위성 데이터가 안보 분야에서 주로 활용됐다면 이제는 환경 분야에서도 쓰임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순히 보여주는 것 뿐만
[한스경제=(광명)김두일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탄소중립형 도시재생이 진행되는 소하2동 구도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적경제 분야를 접목한 ‘제로웨이스트 사랑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제로웨이스트 사랑방은 소하2동 더드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 마련된 공간으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생활 실천을 위한 생태 도예, 목공예 체험, 업사이클 교육, 목공 교육, 기후화랑단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습 제작 교육 등이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이를 위해 시는 3개 사회적경제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각종 프로그램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10대 청소년들이 기후위기로 인해 자신들의 미래가 어두워졌다고 우려했다. 특히 앞으로 삶은 부모 세대보다 더 나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진국들은 이런 불안감을 낮추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아동 자선단체인 버나도(Barnardo)는 영국 10대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30대의 삶을 상상해보라'는 질문에 응답자 55%는 자신의 삶이 이전 세대보다 더 나쁘다고 답했다. 그밖에 34%는 다음 세대들의 삶은 더 나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정부가 인천광역시를 비롯해 8개 지자체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환경부는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공모사업' 대상으로 지자체 8개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선정된 지자체 8개는 △인천광역시 △경기도 광주시 △경기도 과천시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 횡성군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남도 목포시 △전라남도 순천시 등이다.'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공모사업'은 바이오가스의 보급 및 사용 확대를 위해 2022년부터 사업을 진행했고, 이번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 8개를 포함하면 총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기후위기 시대에 기후테크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식스티헤르츠 김종규 대표는 기후위기 시대에 기후테크 발전은 필연적인 흐름이라며 특히 분산전원이 갈수록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양광과 풍력에너지를 비롯해 ESS, 연료전지, 전기차 충전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는지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 나아가 국가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란 설명이다.그는 현재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안은 RE100(재생에너지 100%)이라고 강조했다.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인류의 에너지원이 화석연료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바뀌는 거대한 흐름에 휩싸여 있다. 그중 가장 부각되고 있는 에너지원은 에너지의 근원인 태양으로부터 생기는 햇빛과 바람을 활용한 태양광과 풍력.전 세계 주요국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에너지 도입을 늘리며 기후위기에 맞서고 있다. 그런데 이쯤에서 궁금한 점이 생긴다. 태양광과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어느 정도일까. 또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발전량은 얼마일까.에너지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60Hertz)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영국계 글로벌 은행 HSBC(HSBC Holdings Plc)와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rtered Plc, SC)가 석탄화력발전소 고객사의 조기 폐쇄를 유도하는 금융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소위 ‘전환 크레딧’이라는 이 새로운 금융 상품은 탄소 상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탄소 상쇄 시장은 논란은 많자만 규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HSBC와 SC는 개발 중인 상품이 전 세계 화석연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마리사 드류 SC CEO는 블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제6차 유엔환경총회 참석해 국제사회가 전 세계 환경위기 해결을 위한 목표 이행에 주력할 것을 요청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6차 유엔환경총회'에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우리나라 정부 대표로 참석해 전 세계 환경 위기 해결을 위한 다자협력 강화 주제 논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유엔환경총회는 2년마다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열리며, 유엔 회원국 장·차관들이 모여 유엔환경계획(UNEP)의 사업계획 및 예산을 논의하고, 결의안 및 선언문을 채택하는
창간 9주년을 맞은 ‘한스경제’가 올해도 지구와 인류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갑니다. 한스경제는 지난해부터 [1.5°C HOW] 캠페인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1.5°C 상승 제한은 인류와 지구의 생존을 가늠하는 핵심 키워드입니다. 따라서 1.5°C 방어는 인류가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필연적으로 극복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한스경제의 도전은 멈추지 않습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기업과 국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1.5°C HOW] 캠페인을 확장·발전시킬 계획입니다.이를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구 표면 온도를 1.5℃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 말부터 시작된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과 AI가 결합한 기후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국제 환경매체 트리플펀딧은 2024년 주목할 만한 글로벌 첨단 기후테크 5곳을 선정해 소개했다.◆EMMA, 항공기 탄소 배출 감소다양한 탄소 배출원 가운데 비행기도 적지 않은 양을 차지한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출발 항공편의 평균 이륙 준비 시간은 16분 이상, 도착 항공편의 평균 착
[한스경제=정주호 기자]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해결에 기여하면서 수익도 창출하는 모든 범위의 기술, 나아가 이를 사업화한 기업을 의미한다.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산업으로서 각광을 받으면서 국제 투자가 쏟아지고 있다. 기후테크에는 투자은행(IB)과 벤처캐피털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중인데 운송·모빌리티, 에너지, 식품·농업, 탄소시장 분야에 집중된다. 이를 세분화하면 △재생·대체에너지의 생산과 분산화에 집중하는 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