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가을이 다가오면서 뷰티브랜드들이 립 신상품을 선보이느라 분주하다. 립 제품은 불황에도 잘 팔리는 상품으로 돈이 없는 2030세대들이 기분 전환을 할 때 많이 찾는 아이템이다. 

특히 이번 가을 시즌 립 메이크업 트렌드는 선명한 컬러에 건조하지 않게 연출해주는 립 제품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입생로랑 '따뚜아쥬 꾸뛰르', 랑콤 '압솔뤼 글로스' 제품컷 / 각사 제공

8일 업계에 따르면 올 가을 뷰티브랜드의 립 신상품의 공통적인 특징은 매트한 질감의 립 제품 대신 입술을 촉촉하게 연출해준다는 점이다.

레드, 버건디 등 기본적으로 가을 시즌에 많이 찾는 색상 외에 작년부터 인기를 이어온 ‘말린 장미’ 색상도 주목된다. 

먼저 입생로랑은 지난달 말 일명 타투틴트라고 불리는 ‘따뚜아쥬 꾸뛰르’ (6ml/4만4,000원대)제품을 출시했다. 매트립을 떠올리면 건조하고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편견을 깬 틴트제품이라는 것이 입생로랑의 설명이다. 

건조함 없이 가볍게 밀착되는 편안한 핏, 고급스러운 매트 피니쉬의 돋보적인 18가지 컬러로 오랫동안 흐트러짐 없는 강력한 지속력을 자랑한다. 가을하면 생각나는 쨍한 레드 색상의 ‘루쥬 따뚜아쥬’, ‘로즈 우드갱’, ‘블랙 레드 코드’, ‘누드 엠블럼’ 인기 제품이다.  

랑콤은 비슷한 시기 가을을 빛내줄 23가지 컬러의 ‘압솔뤼 글로스’ (8ml/4만2,000원대)를 새롭게 선보였다.
랑콤의 ‘압솔뤼 글로스’는 기존 글로스에 대한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3가지 텍스처와 선명한 발색의 다양한 컬러로 구성돼 출시 전부터 SNS에서 화제가 된 제품이다. 

안티에이징 성분 ‘프록실린(ProXylane™)이 함유된 압솔뤼 글로스는 입술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보다 촉촉하고 매끄러운 입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선명한 발색으로 안색이 칙칙해지기 쉬운 가을철 얼굴 빛을 화사하게 밝혀주는 것이 특징이다. 

랑콤의 시그니처 컬러인 ‘#378 릴리 로즈’ 등 채도 높은 컬러부터 가을 시즌에 어울리는 MLBB 컬러 #422 더스티 로즈까지 다양하게 구비됐다.

헤라 '루즈 홀릭 샤인' 모델 전지현. / 헤라

헤라는 선명한 컬러와 반짝이는 윤기로 볼륨감 있는 입술을 완성하는 고발색, 고광택 립스틱 ‘루즈 홀릭 샤인’(3g/3만7,000원대)을 내놓았다. 

‘절대 컬러 립스틱’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선명하고 강렬한 컬러가 부드럽게 고발색 되는 것이 특징이다. ‘루즈 홀릭 샤인’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개인 입술 색에 영향을 받지 않고 눈에 보이는 립스틱 컬러가 그대로 입술에 발색된다는 것이다. 

이는 헤라만의 시크릿 컬러 기술 적용으로 2층 복합 컬러 효과(2-layer technology)가 나타나기 때문인데, 칙칙한 입술 색상을 생기 있고 자연스럽게 보정해주어 고유의 입술 색과 상관없이 립스틱 본연의 비비드한 컬러를 연출해준다.

또 피부 속 깊숙하게 흡수되어 속부터 차오르는 저점도 웨팅 오일 시스템으로 형성된 입술 위의 강한 보습막이 수분을 잡아줘 오랜 시간 촉촉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다. 메인 컬러는 088호 시크릿 버건디, 245호 코랄 페스타, 338호 원 퍼펙트 레드, 432호 스튜디오 베이지다. 

헤라 관계자는 “누구나 눈에 보이는 립스틱 컬러 그대로 립 메이크업을 구현할 수 있는 헤라 ‘루즈 홀릭 샤인’으로 올 가을 매혹적인 립 메이크업을 연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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