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의 열연에 안방극장도 울었다.

도경수는 tvN 월화극 '백일의 낭군님'에서 살수의 공격을 받아 기억을 잃고 원득으로 전락한 왕세자 이율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12화에서는 기억이 온전치 않은 상태로 궁에 돌아 온 이율이 헤어진 홍심(남지현)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율은 수라를 받거나 서책을 보면서도 홍심과 함께 했던 날들을 떠올렸다. 환상 속에 홍심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고, 소리 없이 눈물을 삼키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율은 세자이기 때문에 홍심을 잊으라 하고, 자신과 벗도 될 수 없다는 정제윤(김선호)의 말을 들은 후 상심이 깊어졌다. 결국 참지 못하고 송주현 마을 홍심의 집으로 말을 타고 달려 갔다. 도경수는 벗도 여인도 가질 수 없는 왕세자의 공허함은 물론 홍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 12화는 평균 11.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