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9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손병두(55)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신임 손 부위원장은 경제관료 중에서도 엘리트로 꼽힌다. 그는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한 뒤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와 참여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실을 거쳐 외화자금과장과 국제금융과장등을 역임했다.
손 부위원장은 2008년 외환시장을 담당하는 외화자금과장으로서 최종구 국제금융국장(현 금융위원장)과 국제 금융위기의 파고를 넘었다. 당시 원·달러 환율은 1600원에 육박했다.
선물환 포지션 규제와 외국인 채권 투자 과세, 은행세 도입 등도 손 부위원장이 국제금융과장 시절 만든 것이다.
2013년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 사무국장 재임시절에는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을 맡으면서 경남은행, 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주요 자회사를 매각했다.
금융위 사무처장 때는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과 신용카드 수수료 대책,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 등 굵직한 정책들이 그에게 나왔다.
손 부위원장은 균형감 있고 합리적인 관료이며 원칙에 대한 고집도 상당하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기재부 직원들이 평가한 ‘닮고 싶은 상사’에 3번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김형일 기자 ktripod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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