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전산장애로 고객불편 초래...재발방지 약속
케이뱅크, 전산장애로 고객불편 초래...재발방지 약속
  • 김형일 기자
  • 승인 2019.05.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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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365일 종합상황실 운영, 백업시스템·재해대응훈련 등 실시
케이뱅크가 전산장애 발생 방지를 위해 종합상황실과 백업시스템, 재해대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케이뱅크가 전산장애 발생 방지를 위해 종합상황실과 백업시스템, 재해대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전산망 장애로 고객 불편을 초래한 케이뱅크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케이뱅크는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24시간 365일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통신사 망 장애에 대비해 주회선인 KT망 외에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보조회선을 개설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전산망에 지난 21일 장애가 발생했다. 매일 오후 11시 57분부터 익일 오전 12시 3분까지 진행되는 ‘일자전환에 따른 서비스 점검’이 22일 오전 1시 46분까지 길어진 것이다.

24시간 365일 이체를 비롯해 예·적금, 대출, 보험, 해외송금 이용이 가능한 인터넷은행의 특성을 고려하면 상당수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 고객의 이용시간은 오후 4시 이후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이용량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56.6%를 차지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43.4%인 것과 비교하면 오후와 밤, 새벽 이용자가 13.2%p 가량 많다는 얘기다.

이에 케이뱅크는 서둘러 전산장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 관리 및 장애 예방 방안을 유관부서와 논의 중이다.

또한 케이뱅크는 일반적인 근무시간 이외에도 명절을 포함한 24시간 365일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종합상황실에는 일평균 70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사업·리스크 관리, ICT, 금융소비자보호 등 주요 부서별 임직원들이 비상대기 및 대응을 하고 있다.

더불어 통신회선도 추가로 확보했다. 현재 주회선으로 KT망을 이용하고 있지만,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을 보조회선으로 둬 통신사 장애 발생 시 정상 작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산시스템의 모든 데이터는 우리금융상암센터와 KT분당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이중관리하며 백업센터에서 실시간으로 3중 백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안전한 내화금고에 보관된 백업장치에 매일 데이터를 별도로 저장해 폭격과 화재 등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했다.

뿐만 아니라 금융위원회가 고시하는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전산장애나 재해에 대한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시스템이 전산 오류 발생시 3시간 이내에 복구가 가능하도록 준비돼있다. 대응훈련은 시뮬레이션 훈련과 실제 훈련을 1년에 각각 1번 총 2회 실시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전산장애 발생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전산장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은행연합회가 집계한 ‘은행 민원건수 및 민원분쟁 소제기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신한·KEB하나·NH농협은행과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국내 7개 은행의 전체 민원건수는 2979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자금융과 홈페이지 오류, 직원응대 등 기타 부분이 1555건(52.2%)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모바일 뱅킹과 전산 장애 등으로 인한 고객 불편이 상당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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