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먹거리 찾는다...교보생명 vs 한화생명, 디지털 혁신 경쟁 돌입
미래먹거리 찾는다...교보생명 vs 한화생명, 디지털 혁신 경쟁 돌입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7.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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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디지털플랫폼 사업 본격화...한화생명은 핀테크 강화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이 '인슈어테크'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각 사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이 '인슈어테크'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각 사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인슈어테크가 보험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면서 핀테크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다양한 협업, 신기술 개발 등 관련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특히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은 각각 디지털 플랫폼과 핀테크 사업 확대를 통한 혁신 경쟁에 돌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비즈니스에 뛰어든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건강증진형(헬스케어) 보험상품·서비스 활성화 지원방안을 발표한 터라 교보생명의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생명 윤열현 사장은 “보험 비즈니스 혁신에 초점을 맞춰 헬스케어 기반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모든 고객들에게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2025년까지 ‘디지털 혁신 선도 금융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날 교보생명은 테크핀(Tech-Fin)을 통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INNOSTAGE)’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노스테이지란 이노베이션과 스테이지의 합성어로 디지털 혁신과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위한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새로운 무대라는 의미를 담았다.

교보생명은 오픈이노베이션 1단계로 고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개인 건강 증진형 헬스케어 서비스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예컨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칫솔로 아이의 구강관리는 물론 치과와 보험사를 연결해 주는 ‘스마트 덴탈케어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의 음식 인식 기능을 탑재해 식습관을 평가·개선해주는 건강관리 플랫폼 ‘푸드렌즈 솔루션’, 개인의 식습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푸드 추천·배송 데이터 서비스’, 부모와 아이의 심리데이터를 분석해 육아상담/놀이치료 전문가를 매칭해 주는 ‘온라인 육아상담 서비스’ 등이다.

교보생명은 구축된 헬스케어 플랫폼을 점차 고도화해 건강·금융정보와 생활습관(운동량, 식사량 등) 데이터를 연계한 종합 생애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트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보험금 심사 지능화·자동화 등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인슈어테크 기반의 보험상품·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생명 역시 핀테크 사업 강화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올 3분기 안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세계 정보기술(IT)의 성지이자 실리콘 밸리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신기술 트렌드와 보험사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 현지 우수 개발사와 인적 교류를 통해 인슈어테크 등 선진 기술에 투자할 기획도 발굴한다.

특히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국내 핀테크업체와 실리콘밸리 IT기업간 사업 제휴와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핀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형 사무공간인 ‘드림플러스(Dream Plus)’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본사와 강남 서초사옥에서 운영 중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핀테크 관련 부분들을 리서치 하기 위해 주재 사무소를 개설한다”며 “핀테크 관련한 신기술을 공유하고 보험과 연결되는 사업모델 등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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