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 말리 "애플 측 재고, 항상 충분해야"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우한 폐렴 확산에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29일(한국 시간 기준) 뉴욕증시 다우산업 지수는 지난 28일 대비 0.66% 상승한 28,722.8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종합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43% 상승한 9,269.68로 장을 마쳤다. S&P500 또한 전 거래일 대비 1.01% 상승한 3,276.24로 장을 마쳤다.
특히 이날 시장은 애플의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이날 나스닥종합 종목인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2.83% 상승한 317.69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대해 골드만 삭스의 경제분석가 '로드 홀'은 "최근 애플의 긍정적인 재고 동향은 아이폰12의 5G 제품 출하에 대한 높은 기대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웨드부쉬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9억 9천만 명의 아이폰 사용자가 있으며 이중 5G 아이폰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이들은 약 3억 5천만 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12개월~18개월 동안 혁신적인 슈퍼사이클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슈퍼사이클이란 주식시장에서 장기적인 가격상승 추세를 뜻한다.
하지만 애플의 제품 공급 능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밀러 타박의 투자 전략가인 '매트 말리'는 "소비자들이 좋은 제품들을 선호한다면 애플의 재고는 항상 충분해야 한다"라며 "(제품 혹은 서비스 등) 조금의 결함이라도 있다면 소비자들은 한 발 뒤로 물러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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