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스타벅스 CEO "많은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 임시 영업 중단 결정",
"여전히 중국시장에 낙관적, 장기적인 기회에 전념할 것"
스타벅스. / 픽사베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절반 이상의 중국 스타벅스 매장이 영업을 중단했다.

지난 28일 미국 현지 매체 CNN 비즈니스는 스타벅스 측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 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 4,300개 중 절반 이상이 문을 닫았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 측은 "매장의 운영 시간을 모니터링하고 수정하는 중"이라며 "이번 사태의 진원지인 우한시를 넘어 후베이성과 더 넓은 지역의 상점을 임시 폐쇄하고 배달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케빈 존슨' 스타벅스 CEO는 성명에서 "우한 폐렴 상황이 가속화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갈수록 더 많은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에 임시 영업 중단 결정을 내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영업을 하는 중국 현지  매장은 여전히 제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공급망 제약과 시간에 따라 메뉴가 더 제한적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 시장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낙관적이며 중국의 장기적인 기회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스닥종합 종목인 스타벅스는 지난 24일(한국 시간 기준) 93.60달러까지 주가를 달성했지만 29일은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88.60달러에 장을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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