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탁지훈 기자] 금융위원회가 신용보증기금의 신용조회업을 허가했다. 이로 인해 신보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상거래 정보를 데이터화 해 원활한 자금공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18일 5차 정례회의에서 신보의 신용조회업 허가를 의결했다. 그동안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재무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적절한 신용평가 및 금융지원을 받는 것이 쉽지 않았다.

나이스디앤비, 나이스평가정보 등 5곳 신용평가사(CB)가 연 단위, 과거 실적 위주의 정보를 기반으로 신용도를 평가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상거래 정보 등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신보의 상거래정보가 공유돼 금융회사, 기업CB 등을 통한 자금공급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돼 이전보다 나은 처우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금융회사는 신용도가 낮더라도 기업의 매출·매입 등 상거래정보를 통해 담보 없이 자금공급을 지원할 수 있다"며 "플랫폼 매출망 금융 등 핀테크를 이용해 상거래매출채권 가치를 평가하는 새로운 자금공급 채널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탁지훈 기자 jhtak@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