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한화투자증권이 한화시스템에 대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22일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조정받기 이전 수준까지 주가가 회복했다”며 “한화시스템 1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연간 기준으로 본 성장성과 수익성은 모두 큰 변동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시스템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전년 대비 4.2% 오른 272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 낮아진 10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수주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사업 등 매출이 하반기로 이연된 데 따른 하향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 급락 이후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며 동반하락했던 한화시스템 주가는 최근 3월 초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저점 대비 80% 이상 상승해 시장회복 속도보다 빠른 회복”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회복 속도가 빠른 건 주요 기업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한 반면, 한화시스템은 방산 매출이 많고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서도 캡티브 수요가 뒷받침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29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68.9%다.

김준희 수습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