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
케이티 밀러 미국 부통령 대변인.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업무 현장을 떠났던 미국 부통령 대변인이 복귀했다.

26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보좌하는 케이티 밀러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세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아내로 지난 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우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왔다.

우선 펜스 부통령은 밀러 대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날 출장을 마치고 집에서 자가 격리한 뒤 백악관에 출근했다.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 두기를 해왔다.

또 밀러 대변인과 가까이에서 일한 백악관 관계자도 격리에 들어갔다. 백악관은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매일 진행하고 외부인 검사도 강화했다.

백악관 내에서는 관내 근무하는 군인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밀러 대변인이 두 번째로 감염된 사례였다. 

밀러 대변인은 트윗에서 의료진과 주변에 감사를 표하며 “임신한 아내를 극진히 돌봐준 남편이 없었다면 나는 그것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임신 사실도 공개했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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