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대신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수빈·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삼성전자 2분기 매출은 48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6조2000억원을 전망한다”며 “직전 추정치 6조6000억원에서 하향 조정한 이유는 2분기 반영했던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일회성 이익이 3분기로 지연된 점과 가동률 하락에 따른 중소형 OLED 적자 전환, 하만 사업부문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박 연구원은 “DRAM 부문의 경우 하반기 서버 수요는 강하지만 DRAM 공급사가 서버 DRAM 생산 비중을 늘리며 뻑뻑했던 수급이 하반기에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NAND 부문은 중국 시안 NAND 팹을 증설 중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셋업이 지연되며 하반기 양산에 기여하는 비중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소형 OLED 사업부문의 경우 플렉서블 OLED 제품 가동률이 40% 미만으로 하락하면서 적자가 예상된다”며 “다만 디스플레이 쪽은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신제품 출시로 가동률을 회복하면서 이익 회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부문에 대해서는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5497만대를 전망한다”며 “많은 해외 매장들이 최근 1~2주새 재개장 비중이 증가했다. 구매량이 회복되는 것으로 파악되며, 8월 5일 공개 예정인 갤럭시 노트20와 갤럭시폴드2가 3분기 내로 출시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23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30%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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