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마지막 날 스노보드, 피겨서 금메달 2개 추가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로 마무리
1일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대한민국 이채운이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대한민국 이채운이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마지막 날에 두 명의 2관왕을 배출하면서 종합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채운(수리고)은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88.5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채운은 지난달 25일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대회 2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피겨스케이팅에서도 2관왕이 탄생했다. 김현겸(한광고)은 1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 팀 이벤트 경기 남자 싱글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70.18점, 예술점수(PCS) 67.20점, 감점 1점 합계 136.38점을 획득했다. 5명의 선수 중 1위에 올라 랭킹 포인트 5점을 보탰다.

김현겸과 함께 여자 싱글 신지아(영동중), 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 조가 팀을 이뤄 단체전에 출전한 한국은 랭킹 포인트 총계 13점으로 미국(12점)을 한 점 차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1일 강릉아이스아레나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시상식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강릉아이스아레나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시상식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5개국이 경합을 펼친 이번 대회에선 아이스댄스, 페어, 남녀 싱글 등 4개 세부 종목 중 상위 3개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한국은 페어 경기엔 출전하지 않았지만 남자 싱글, 여자 싱글, 아이스댄스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초대 챔피언'이 됐다.

김현겸은 피겨 남자 싱글에 이어 이번 대회 자신의 2번째 금메달을 땄다. 신지아(영동중)는 여자 싱글 은메달에 이어 금메달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에 2명의 2관왕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참가한 78개국 중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가 출전한 한국은 강원 2024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합쳐 17개의 메달을 수확해 메달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4년 전 스위스 로잔 대회의 성적(금 5·은 3·종합 7위)의 성적을 크게 뛰어넘었다.

이탈리아가 금메달 1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1위에 등극했고, 독일이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로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중국이 금메달 6개, 은메달 9개, 동메달 3개로 종합 5위를 기록하며 한국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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