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1월 통화량이 6조원 이상 늘어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전신탁과 MMF(머니마켓펀드) 등에 자금이 몰린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의통화(M2) 평균 잔액은 3920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3914조 3000억원)보다 0.2%(6조 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째 오름세다. 다만. 증가폭은 2개월 연속 줄었다.
M2는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의미하는 협의통화(M1)에다가 만기 2년 미만의 예적금 및 금융채, 시장형 상품과 실적배당형 상품 등을 모두 포함한 통화지표를 뜻한다.
금융 상품별로, 금전신탁과 MMF가 각각 6조 4000억원, 5조 5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시장형상품(-5.4조원), 정기예적금(-4.0조원),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3.1조원) 등은 감소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MMF와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기타금융기관이 8조 7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이 2조 2000억원, 기타부문이 2조 1000억원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5000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금전신탁의 경우 정기예금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순발행과 공모주 청약증거금 단기 운용 수요 등으로 늘었으며,MMF에는 단기 대기성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저축성예금만 포괄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M1)은 전월대비 3조1000억원 늘어난 1220조9000억원으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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