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대표팀이 첫 출발부터 대이변을 일으켰다. 여자 컬링에서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캐나다를 완파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김은정 스킵(주장)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캐나다와 예선 1차전에서 8-6으로 이겼다.캐나다 선수들은 공황 상태에 빠졌다. 그도 그럴 것이 부동의 세계 랭킹 1위이자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13전 전승으로 우승한 최강팀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최강팀을 잡아내 플레이오프 진출의 확률을 높였다. 이날 저녁 이어질 한일
조별리그 3전 전패를 당해 4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14일 일본전(1-4 패)을 끝낸 단일팀에게는 순위 결정전이 남아있다.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는 A조 1∼2위인 캐나다와 미국이 4강에 직행한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는 A조 3위와 B조 2위(스웨덴), A조 4위와 B조 1위(스위스)가 대결한다.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이 다시 B조 3위인 일본, B조 4위인 단일팀과 함께 5∼8위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승리한 팀은 5∼6위 결정전에 나가고 반대로
윤성빈과 동갑내기이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김지수가 예선 1차 시기에서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를 능가하는 기록을 세웠다.김지수는 15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예선 1차 시기에서 50초 80을 기록했다.예선 1차 레이스의 23번째 선수로 나온 김지수는 좋은 스타트를 바탕으로 최고 시속은 윤성빈을 능가하는 127km를 세웠다. 끝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은 김지수는 결승선을 4위로 통과했다.김지수의 50초 80은 50초 87로 1차 시기를 마친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빨간색 유니폼과 특유의 아이언 마스크를 쓰고 나온 윤성빈이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예선 1차 시기에서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경기 후 표정은 썩 만족스럽지 않은 듯 보였으나 1차 시기 치고 좋은 기록을 냈다.윤성빈은 15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예선 1차 시기에서 트랙 레코드인 50초 28을 기록했다.이날 스타트 기록이 4.62로 나타난 윤성빈은 주행 도중 약간의 실수가 나오기도 했으나 최고 시속 124.2km를 달리는 등 빼어난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50초 28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일본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던 미국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 해설자 조슈아 쿠퍼 라모가 뒤늦게 사과했다.라모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평창올림픽 개막식 도중 제 발언에 불쾌감을 느꼈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잊혀서는 안 될 한국 역사의 한 부분을 무시하거나 무례한 언급을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썼다.그는 앞서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중계에서 "일본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서 일본이 문화와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
'스키여제'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첫 경기를 벌인다.시프린은 15일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알파인 스키 대회전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당초 1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당시 강풍 탓에 연기됐었다.14일 회전 경기 역시 강한 바람 때문에 16일로 순연되는 바람에 다관왕에 도전하는 시프린은 대회 중반이 돼서야 첫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시프린은 18세이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회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소치올림픽에서는 금메달 거머쥐었지만 평창올림픽에서는 다관왕을
15일 오후 9시 10분 강릉하키센터에서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 '백지선호'가 세계 6위 체코를 상대로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갖는다. 백지선호는 남북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이번 대회 조별리그 3전 전패 수모를 조금이라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대표팀은 귀화 외국인 선수의 합류로 전력이 상승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4월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최초로 1부 리그 승격이라는 기적을 연출했다.물론 선수나 감독 모두 올림픽 무대가 처음이라 경험 부족을 드러낼 수 있다. 한국은 이번
15일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한일전이 펼쳐진다. 특히 한국 여자컬링팀과 일본 여자컬링팀에 모두 '친자매 선수'가 있어 흥미로운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한국 여자컬링팀은 김은정 스킵(28·주장)을 비롯해 김영미(27·리드), 김선영(25·세컨드), 김경애(24·서드), 김초희(22·후보)로 꾸려졌다. 이 가운데 김영미와 김경애가 친자매다.김영미가 의성여고 동창인 김은정과 함께 컬링을 먼저 시작했고 김경애도 의성여고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7일째인 15일에는 여자 컬링, 남자 아이스하키,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 스켈레톤 윤성빈 등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경기들이 대거 예정돼있다.먼저 컬링 여자 대표팀은 오전 9시 5분 캐나다와의 2차전 후 오후 8시 5분 일본과의 3차전을 치른다. 2014년 소치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던 여자 컬링 대표팀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대한민국에 컬링 열풍을 일으켰다. 이번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전 10시에는 ‘스켈레톤 천재‘로 불리는 윤성빈이 출격한다. 윤성빈과 김지수는
남자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4인조 컬링 2번째 경기에서 스웨덴에 패배, 예선 2연패를 기록했다.김창민 스킵(주장)이 이끄는 남자컬링 대표팀은 1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펼쳐진 평창올림픽 남자컬링 예선 2차전에서 스웨덴(스킵 니클라스 에딘)에 2-7로 졌다.이날 오전 1차전에서 미국(스킵 존 슈스터)에 7-11로 졌던 대표팀은 승리 없이 2연패 부진에 빠졌다.4인조 컬링은 10개 출전팀이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어 순위를 정하고, 상위 4개 팀만 플레이오프(준결승)에 오른다. 따라서 대표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적어도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고다이라 나오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박승희(스포츠토토)와 김현영(성남시청)은 각각 16위와 18위를 기록했다.고다이라는 1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1분13초8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네덜란드의 요린 테르모르스(1분13분56)에 이어 2위다.고다이라로선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지난해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 1분12초9에 못 미치는 기록이다. 고다이라는 일본 원정팬들의 열띤 응원에도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이 '가던 길 마저 가자'라는 글을 남기며 각오를 다졌다. 최민정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꿀잼이었다고 한다. 가던 길 마저 가자"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최민정은 13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2위로 들어왔지만 킴 부탱의 주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을 당했다. 실격 당한 직후 최민정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그는 "워낙 정신 없이 타서 판정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 심판들이 보는 카메라는 아무래도 각도에 따라 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제' 이상화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이상화는 1000M 경기를 건너뛰고 18일 오후 8시 56분 열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 출전한다. 이날 경기에는 이상화, 김현영, 김민선 등이 나선다.한편 이상화는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고다이라 나오와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6일 강릉 선수촌에 입성한 이상화는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에 관한 질문을 받자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 그 선수와는 더 이상 비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새러 머리 감독이 역사적인 올림픽 첫 단일팀을 이끌고 조별리그를 마친 소감을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라고 요악했다.머리 감독은 14일 조별리그 B조 일본과 최종전에서 1-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전이 우리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이겨야 된다는 신념하에 끝까지 잘 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머리 감독은 한일전을 의식했는지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배경 등을 염두에 두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팀으로 라이벌에 대항한다고 여겼다”면서 “한일전
일본전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첫 골을 넣은 랜디 희수 그리핀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랜디 희수 그리핀은 14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벌어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일본과 최종전에서 2피리어드 9분 31초 한국 아이스하키의 올림픽 첫 골을 넣었다. 이 골은 6년 만에 터진 일본전 득점이기도 하다.희수라는 미들 네임에서 알 수 있듯 그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해 3월 특별귀화한 선수다. 1980년대에 가족을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 간 외할아버지는 한국
남북이 하나 된 단일팀은 젖 먹던 힘까지 짜내 최선을 다했다. 실력 차를 투지와 체력, 정신력으로 만회하려 애썼지만 세계 랭킹 9위 일본의 벽을 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었다.올림픽 최초 역사적인 남북 단일팀을 이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4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B조 일본과 최종 3차전을 벌여 1-4로 패했다.이로써 남북 단일팀은 조별리그 3전 전패의 성적으로 이번 올림픽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일본은 2패 끝에 단일팀을 상대로 승리를 챙겨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일본은 스피드와 운영 등에
14일 강원도 강릉 일대에 강풍이 불어 닥쳤다. 이날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경기장이 집중돼 있는 강릉 올림픽파크 일대에는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품을 판매하는 올림픽파크 내 슈퍼스토어는 오후 1시쯤 강한 바람에 벽 쪽 철골 구조의 용접이 떨어져 손님들을 대피시키고 영업을 중단했다. 5시간 만인 오후 6시 현재 수리는 끝나지 못했다.이날 바람이 워낙 심한 탓에 소방당국에서는 가건물의 인원을 모두 철수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풍에 주의해 달라는 재난 경고 문자 역시
설날 연휴 기간 동안 태극전사들의 본격적인 ‘금빛 질주’가 시작된다. 연휴가 시작되는 15일부터 설날인 16일, 그리고 주말까지 4일은 한국선수단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의 ‘금맥’으로 불리는 대회 하이라이트다. 한국대표팀의 주요 경기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메달 소식을 기대해도 좋다. 설날 선물로 금메달을 안길 참이다. ◇ 믿는다 ‘아이언맨’ 윤성빈, 설날 아침 출격 연휴 첫 메달 소식은 설날 아침에 들려올 가능성이 높다.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는 15~16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에이스' 이진규가 화제다.이진규는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태어났지만 부모 모두 한국인이다. 아이스하키로 유명한 섀턱 세인트 메리 스쿨에서 뛰고 있는 이진규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세라 머리 감독의 제안을 받고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진규는 지난해 7월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이날 경기가 끝난 후 이진규는 "한국을 위해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 자체가 그저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종아, 김희원과 1라인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세라 머리 감독은 단일팀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머리 감독은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이날 머리 감독은 갑자기 결성된 남북 단일팀에 대해 "올림픽까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단일팀이 됐다고 뭐하러 화를 내고 정부에 성질을 내며 힘을 낭비하겠는가? 그런 감정을 느낄 겨를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메달을 따고 싶지만 이번 올림픽의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다.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외적인 압박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우리가 연습한 대로 뛸 수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