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막 5일 째인 13일에는 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주목할 만한 경기들이 예정돼있다. 우선 최민정이 오늘 오후 7시 6분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사상 첫 500m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4관왕을 위해 주행주법까지 바꾸며 500m를 준비한 최민정은 현재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다. 최민정이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의 역사를 새로 쓸지 결과가 주목된다.오후 7시 30분에는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임효준, 서이라, 황대헌이 1000m 예선전에 출전한다. 대한민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 임효준이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미국 스노보드가 '10대의 반란'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천재 스노보드 소녀' 클로이 김(18)은 13일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만점에 가까운 98.25점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한국인 부모를 둔 한국계 미국인으로 4살 때 스노보드를 시작한 클로이 김은 일찌감치 '천재'의 면모를 드러냈다. 6살 때 미국 스노보드연합회 전미 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2014 소치 올림픽은 어린 나이 때문에 출전이 불발됐다. 하프파이프는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15세
“올림픽 정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결과물이 아니었을까 한다.”유승민(36)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장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12일 오후 강릉시청에서는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 사진전이 열렸다. 행사가 끝나고 따로 만난 유승민 선수촌장은 “지난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에서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 적이 있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보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경기를 봤는데 정말 감동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이변은 없었다. 왜 스노보드 천재소녀로 불리는지는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기량을 완벽하게 증명해냈다.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이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몰려든 관중들은 클로이 김의 연기에 열광했다.클로이 김은 13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8.25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90점대를 기록한 선수는 클로이 김이 유일하다.1차 시기에서 이미 93.75점을 얻어 금메달을 확정한 클로이 김은 2차 시
“이레인 뷔스트(32ㆍ네덜란드)가 네덜란드 역사상 가장 훌륭한 올림픽 선수다”뷔스트는 1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분54초35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영국 공영매체 BBC는 남자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르(32ㆍ네덜란드)를 제치고 뷔스트를 네덜란드 최고의 올림픽 스타로 치켜세웠다. 뷔스트는 평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개인 통산 5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고 열 번째 올림픽 메달 획득을 완성시켰다. 뷔스트는 지난 10일 스피드스케이팅
클로이 김(18ㆍ미국) 생에 첫 올림픽 메달 사냥을 노린다. ‘스노보드 천재소녀’ 클로이 김은 1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출전한다. 클로이 김은 하루 전인 12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 1ㆍ2차 경기에서 각각 91.50점과 95.50점으로 최고점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섰다. 예선 1차에서 3번째 선수로 경기에 나선 클로이 김은 자신의 주특기인 720도(2바퀴)-900도(2바퀴 반) 회전을 깔끔하게 선보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첫 도핑 적발 선수가 나왔다.일본 스포츠호치는 13일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일본 쇼트트랙 대표팀의 사이토 게이(21)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사이토는 13일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멤버다. 경기 전 이뤄진 사전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이날 평창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매체는 '도핑 위반이 확정되면 평창올림픽은 물론 일본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라고 전했다.사이토는 2013년
최민정(성남시청)이 한국 쇼트트랙 새 역사에 도전한다.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준준결승에 나선다. 이날 준결승과 결승까지 모두 이어지는 만큼 최민정의 쾌속질주에 따라 메달 사냥도 가능하다.최민정은 이번 대회 4관왕 기대주다. 한국이 한 번도 목에 걸지 못했던 여자 500m 금메달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 여자 500m에서 동메달만 2개 따낸 바 있다.이 종목 최강자로 자리하고 있는 중국의 독주를 막아 내야 한다. 중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부터 201
메달 획득 실패에 주저 앉는 대신 다시 도전을 이어간다.최재우는 지난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 결선 2라운드에 진출했지만 메달 사냥은 좌절됐다.한국 설상 종목 최초 금메달 기대주로 주목 받았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다. 그는 2차 예선에서 81.23으로 1위로 결선에 합류고도 2차 결선에서 넘어지면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최재우는 "스스로에게 집중해 베스트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 마지막에 예상하지 못한 실수가 나왔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첫 도약과 점프도 완벽했고, 제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승리와 함께 마음 고생을 털어버릴 수 있을까.단일팀은 지난 12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웨덴에 0-8로 졌다. 지난 10일 스위스와의 첫 경기(0-8)에 이어 2경기 연속 참패를 당한 단일팀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자존심 회복의 기회는 남아 있다. 단일팀은 14일 오후 4시40분 일본과 2018 평창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단일팀과 일본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흥미를 끌었다.여전히 전망은 밝지 않다. 한국의 세계 랭킹은 22위, 북한은 25위다. 일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달갑지 않은 기록이 하나 있다. 각 경기장의 의료 운영과 도핑 등을 총괄지휘하는 최고 의료책임자(CMOㆍChief Medical Officerㆍ의무위원장)가 2명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역대 동ㆍ하계올림픽을 통틀어 개최국의 CMO가 2명인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처음이다. 이런 탓에 일사불란한 지휘력을 가져야 할 CMO 자리가 둘로 나뉜 데다 전문성마저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개최국 CMO 임명은 평창조직위원회(조직위)의 권한이다.조직위 의무 담당 파트(의무부)의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의
세라 머리(캐나다) 감독이 스웨덴전에서 패한 소감을 전했다.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12일 스웨덴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8(0-4 0-1 0-3)로 패했다. 지난 10일 스위스에 0-8 대패를 당했던 단일팀은 2패를 기록, 4강 PO행이 좌절됐다. 단일팀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머리 감독은 "지난 스위스전보다 좋은 경기를 보였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단일팀은 14일 일본과 예선 최종 3차전을 벌인다. 머리 감독은 "분명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동기 부여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노선영이 1,500m 경기를 자신의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최종 14위로 마쳤다.우여곡절 끝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노선영은 1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500m 경기에서 1분58초75를 기록했다. 공인 개인 최고기록(1분 56초 04)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총 네 차례 출전한 자신의 올림픽 기록 중에선 가장 좋은 결과를 내며 27명의 선수 중 14위에 올랐다. 노선영은 지난 2016년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전 쇼트트랙 대표팀 故노진규의 친누나다. 경기 전 노
'빙속 여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경기 일주일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화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일주일남았군요! 담주 일욜일! 달려 상화님, 긴장 불안 초조 다 즐겨 with 케빈 #오천만 등에 업고 도전 #2018평창동계올림픽"라는 문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서 이상화는 그를 전담 지도하는 케빈 크로켓 코치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또 이상화는 해시태그를 통해 "오천만 등에 업고 도전"이라고 덧붙이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상화는 2010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바이애슬론 대표 안나 프롤리나(34ㆍ전남체육회)가 여자 10km 추적 종목에서 50위를 기록했다.안나 프롤리나는 1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이 종목에서 총 60명 중 32번째로 출발해 36분14초2를 기록하며 50번째로 들어왔다.안나 프롤리나는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바이애슬론 우수인재로 러시아에서 특별 귀화했다.금메달은 독일의 로라 달마이어(25•독일)가 차지하며 대회 첫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달마이어는30분35초3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대표 최재우(24)가 결승에 진출했다.최재우는 12일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모굴 예선 2차에 출전해 81.23점을 받았다. 11번째로 출발한 최재우는 종전 1위에 올라있던 노르웨이 대표 비냐르 슬라텐(77.49점)을 제치고 단숨에 1위로 올라서며 결승 1차 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최재우가 결승에서 메달을 따내면 한국은 설상 종목에서 사상 첫 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최재우가 출전하는 남자 모굴 결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함께 출전한 서명준
여자 루지 국가대표 성은령(25)이 귀화한 '루지 최강국' 독일 출신 아일렌 프리슈에 대해 언급했다.프리슈는 201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촉망받는 유망주였지만, 성인이 된 뒤 독일 내 경쟁에서 밀리자 은퇴했다.성은령은 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연맹이 프리슈를 영입한 데 대해 "솔직히 처음에는 조금 섭섭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나보다 잘 하는 선수이니 많이 배
“힘내라! 힘내라!”빨간색 응원 단복을 입은 젊은 여성 100여 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동시에 입을 모아 ‘힘내라’를 외치는 소리는 마치 한 사람이 말하는 듯 흐트러짐이 없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22명의 북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남쪽을 찾은 북한 응원단의 모습이다.230명으로 구성된 북한응원단은 지난 8일 방남해 인제 스피디움에 머무르며 남북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장에 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바쁜 일정을 보냈다. 오후 8시 21분부터 이어진 남자 쇼트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단체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들이 은메달을 따고도 마냥 웃지 못했다. 러시아에서 발생한 여행기 추락 사고 때문이다.OAR 피겨 대표팀은 1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단체전에서 팀 점수 총 8점을 얻어 은메달을 따냈다.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 말미에 OAR 피겨 대표팀의 주장인 에카테리나 보브로바(아이스댄스)는 “우리는 올림픽에 출전해 승리를 거뒀다는 사실에 행복하지만, 고국에서는 간밤에 71명이 사망하는 비행기 사고가 발생했다”며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단 전체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고다이라 나오(31)가 일본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여자 단거리의 에이스 고다이라 나오가 1,500m에 첫 출전한다”고 집중 조명했다. 그러면서 “고다이라 나오는 전날 훈련에서 유키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정성스럽게 대회 준비에 임했다”고 썼다.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는 12일 오후 9시 30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다. 일본 대표 고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