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마침내 출격한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0일 밤 9시 10분부터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북한 '에이스' 정수현(22)이 2라인 공격수로, 김은향(26)이 3라인 공격수로, 황충금(23)이 4라인 수비수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 4일 인천선학링크에서 펼쳐진 스웨덴과 평가전에서는 북한 선수 4명이 출전했다. 려송희(34)가 이날 경기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길 두 주자인 임효준과 황대헌이 준결승에서 같은 조를 배정 받는 악재를 딛고 나란히 1,2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임효준은 10일 강원도 강릉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준결승 3조에서 2분 11초 38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고교생 돌풍의 주역인 이 종목 세계 랭킹 1위 황대헌은 임효준을 호위하며 2위(2분 11초 469)로 들어왔다.레이스 내내 중국 선수 3명의 틈바구니 속에서
최민정이 경기장이 떠나갈 듯 자신의 이름을 연호한 팬들의 격한 응원에 최고의 기량으로 화답했다. 반면 심석희와 김아랑은 전통적으로 약세 종목인 여자 쇼트트랙 500m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최민정은 10일 강원도 강릉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예선 8조에서 상대 선수들을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날 최민정이 세운 42초870는 올림픽 신기록이다. 최민정이 가볍게 준준결승에 안착하는 순간 또 한 번 탄성이 터져 나왔다.여자 500m에서 한국 선수가 이렇게 시원시
황대헌(부흥고)이 1,500m 3조 예선 첫 경기에서 여유있게 1위로 준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남자 쇼트트랙 1,500m 세계랭킹 1위 황대헌이 1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종목에 출전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황대헌은 9일 조 추첨 결과 3조의 3번 자리에 배치됐고 같은 조 6번인 북한의 최은성과 나란히 출전했다. 황대헌은 스타트를 늦게 시작하며 경기 초반 뒤쪽에서 게임을 여유있게 풀어나갔다. 이후 경기가 반환점을 돌자 속도를 내며 앞의 주자들을 따돌리며 1위로 결승선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첫 번째 금메달은 스웨덴의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표 샬로테 칼라(31)가 차지했다.칼라는 10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크로스컨트리 15㎞(7.5㎞+7.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40분 44초 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 종목은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 여왕' 마리트 비에르옌(38·노르웨이)이 2회 연속 우승을 거뒀으나 칼라가 비에르옌의 3연패에 제동을 걸며 평창올림픽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칼라는 이
예상대로 흥행 대박이었다.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을 이뤄 출격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기의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단일팀은 10일 오후 9시 10분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B조 스위스와 1차전을 벌인다.관심은 뜨겁다. 이날 현장 매표소에는 전 좌석 매진이라는 안내문이 붙었고 온라인의 입장권 판매 사이트도 모든 좌석이 수량 없음으로 나타나고 있다.경기 입장권이 2만∼6만원의 고가임에도 관동하키센터의 좌석 6,000석이 모두 꽉 찼 것이다.관동하키센터 인근에는 일찌
한국 여자 쇼트트랙 쌍두마차 최민정과 심석희가 마침내 평창올림픽 무대에 선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1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 출전한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그간 대한민국의 아킬레스건이었던 단거리 500m에 도전하며 이날 남자 1,500m 종목에서는 서이라-임효준-황대헌이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노린다. 토리노 올림픽 3관왕에 올랐던 여자 쇼트트랙 전설 진선유 KBS 해설위원은 "최민정과 심석희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 선수들이다. 현재 분위기로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말했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관람하고 선수단을 응원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펼쳐지는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1차전 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를 김 상임위원장,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내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응원할 계획이라고 청와대가 전했다.문 대통령은 그에 앞서 오후 7시 40분부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과 여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역사적인 남북 공동입장 등을 현장에서 같이 지켜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10일 오전 청와대 오찬에서 만나 인사를 건넸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46분까지 청와대 본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밤늦게까지 고생하셨다. 추운데 괜찮으셨나”라는 인사를 건넸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괜찮다”고 답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김여정
10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 따르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남북 단일팀이 흰색 유니폼을 착용한다.단일팀은 이날 밤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조별리그 B조 스위스와 1차전을 벌인다. 단일팀은 앞서 지난 4일 인천선학링크에서 벌어진 스웨덴과 평가전에서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었다.세계 랭킹으로는 남북 단일팀이 강호 스위스를 상대해 승리하기는 쉽지 않다. 스위스는 선수 전원이 강한 슈팅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남북 단일팀의 1차전은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빅매치다. AP통신은 이날 관전 포인트가 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최종 성화자로 나선 '피겨 여왕' 김연아(28)가 소감을 전했다.김연아는 10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개막식 기자회견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성화 마지막 점화 주자로 올림픽에 참여하게 돼 너무 큰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이날 김연아는 '쇼트트랙 레전드' 전이경과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안정환을 거쳐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두 주역 박종아(남한 주장)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을 동시 생중계한 지상파 3사의 희비가 엇갈렸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시청률은 KBS 1TV가 23%로 가장 높게 나왔다. 뒤이어 SBS 13.9%, MBC는 7.7%를 기록했다.개회식에 앞서 방송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프리쇼와 오전에 방송된 평창올림픽 라이브 중계 시청률 역시 KBS가 각각 7.7%와 6.3%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KBS 측에서는 개회식 부감독을 맡은 장유정 감독이 나와 경험을 방송에 잘 녹여내 시청자들의
국가 주도 도핑 스캔들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가 개인 자격으로 평창 무대에 나설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라는 문장이 새겨졌다.IOC는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금지했지만 러시아 선수들에 대해선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길을 열어놨다. 이 때문에 러시아 출신 선수들은 러시아 국기가 빠진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더불어 유니폼에는 러시아 국기를 상징하는 색깔도 사용할 수 없다.IOC는 개
미국 언론은 9일(한국시간) 남북한 선수단이 동시 입장하고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역사적 순간(historic moment)'으로 표현했다.이날 개최된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북한의 대외적 국가원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인사하며 악수를 했다.미국 AP통신은 평창발 보도에서 "남북한이 올림픽 개막식에서 역사적인 악수를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AP통신은 문 대통령과 김여정 등 북
북한 응원단이 10일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응원전을 펼친다.응원단은 이날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강릉 관동하키센터에 모일 계획이다.지난 7일 방남한 북한 응원단이 평창올림픽 경기를 응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응원단의 응원은 대회의 ‘평화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북한 응원단은 앞서 9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도 붉은 옷을 입고 앉아 주위의 시선을 한 몸에 받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 개막 후 하루 만인 10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통의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이변이 없는 한 최소 동메달은 확보했다는 장밋빛 전망이다.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쇼트트랙 1,500m 예선과 결선을 차례로 치른다. 황대헌(부흥고), 임효준(한국체대), 서이라(화성시청)가 나란히 출전해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의 노메달 수모를 씻는다는 각오다.내심 금메달도 예상하는 분위기다. 월드컵 2차ㆍ3차 대회를 연거푸 우승한 황대헌은 9일 조 추첨 결과 3조의 3번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인면조가 화제로 떠올랐다.9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인면조(人面鳥)’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SNS에는 공연을 마친 인면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대부분 관계자들이 올린 사진이다. 자신을 인면조 운영수라고 밝힌 누리꾼은 "우리가 인면조 운영수다. 끝났다!!"라는 글과 함께 인면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누리꾼들은 "멋있어요", "고생하셨습니다",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인면조", "씬스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드론 오륜기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많은 드론이 하늘에 올림픽 오륜기를 수놓는 장관을 연출했다.인텔은 이날 개막식 드론쇼에 1218대의 인텔 슈팅스타 드론이 활용되어 '최다 무인항공기 공중 동시 비행 부문(Most unmanned aerial vehicles airbornesimultaneously)’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설명했다.종전 기네스 기록은 2016년 독일에서 슈팅스타 600대 비행이었다. 한 명의 조종사가 한 대의 컴퓨터로 모든 드론을 조
‘피겨여왕’ 김연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성화 점화자로 우뚝 섰다.김연아는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대에 '평창의 불꽃'을 심었다.현장에서 김연아의 이름이 불리자 관객들은 가장 큰 호응을 보였다. 일부 관람객은 기립해 박수를 보냈으며 함성을 지르는 이들도 있었다.김연아의 손끝에서 번진 불꽃은 성화대에 옮겨 붙었다. 1988년 10월 2일 서울올림픽 폐막식에서 올림픽 성화가 꺼진 뒤 약 30년 만에 다시 불꽃이 타올랐다.김연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을 흉내 내는 '코스프레' 인물들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이 쏠렸다.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미디어석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모습을 닮은 인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트럼프 대통령의 외모를 재현한 인물은 'USA'가 적힌 붉은색 모자에 같은 색 넥타이를 맸다. 김 위원장과 비슷하게 생긴 인물은 그와 같은 머리 모양에 검은 외투를 착용했다.다만 이들은 미디어석에 무단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조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