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이 ‘신과함께’ 시리즈를 통해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1부 격에 해당하는 ‘죄와 벌’과 ‘인과 연’까지 합해 무려 2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 한국 프랜차이즈 영화의 성공 사례가 됐다. 저절로 어깨춤을 출 법도 한데 김용화 감독은 오히려 겸손했다. 전작 ‘미스터 고’(2013년)의 흥행 실패담부터 털어놨다. “내 오만함이 빚어낸 참사”라며 “실패의 경험이 ‘신과함께&rsquo
배우 곽시양이 영화 ‘목격자’(15일 개봉)에서 연쇄살인마로 분했다. 별 다른 대사 없이 서늘한 표정연기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태호 역을 맡아 데뷔 이래 가장 큰 변신을 선보였다. 기존의 작품들에서 선보인 로맨틱한 모습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곽시양은 “시나리오를 보고 많이 놀랐다”면서도 “많은 분들에게 임팩트 강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목격자’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첫 상업영화 주연을 맡았는데 소감은.“처음에는
황정민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다작 배우다. 영화 ‘달콤한 인생’(2005년) ‘너는 내 운명’(2005년)을 시작으로 수많은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휩쓸며 전성기를 맞은 황정민은 이후 쉴 틈 없는 작품 활동으로 관객을 만났다. ‘국제시장’(2014년) ‘베테랑’(2015년)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고 ‘히말라야’(2015년) ‘검사외전’(2015년) ‘곡성’(2016년) ‘아수
주지훈은 올해 영화계에서 가장 큰 수확을 거둔 배우 중 한 명이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통해 ‘쌍천만 배우’가 됐고 최근 개봉작 ‘공작’역시 개봉 8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주지훈은 극 중 북한군인 정무택 역을 맡아 눈에 띄는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완급을 조절했다. 여름 한국영화 개봉작 중 가장 뜨겁게 흥행 중인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으로 관객을 만나는 중인 주지훈은 “&lsqu
“초통령이요? 감사한 수식어지만 과분해요. ‘사랑을 했다’는 알아도 그게 아이콘 노래인 건 모르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팀을 알리는 데 집중해야죠.”‘죽겠다’ 컴백을 기념해 가진 인터뷰에서 아이콘 멤버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지난 1월 ‘사랑을 했다’로 무려 43일 동안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지키는 대기록을 써냈지만, 아이콘은 여전히 목표를 잃지 않고 있었다. 팀과 멤버 개개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 그게 현재 아이콘이 이야기하는 그들의 숙제다
황찬성은 요즘 연기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지금 상태로 데뷔작인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때로 돌아가고 싶다며 이제는 “조미료도 치면서 맛깔 나게 연기하는 법을 조금 알게 됐다”고 스스로 평했다. 최근 종영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직접 캐릭터를 만들어서 애정이 남다를 터. 극중 사내 인기투표 1등이지만 여자들에 철벽남인 기획팀 대리 고귀남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서준이 연기한 이영준 부회장 캐릭터가 욕심나지 않았냐’고 묻자 &l
스테파니 리는 아직까지 배우 보다 모델 타이틀이 친숙하다. 10대 때부터 모델로 활동하며 정상급의 자리에 올랐다. 2014년 연기자로 전향, ‘선암여고 탐정단’ ‘용팔이’에 연이어 출연했지만 스스로 연기력 부족을 느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이후 2년 여간 연기 공부를 한 덕분일까. MBC 종영극 ‘검법남녀’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약독물과 연구원 스텔라 황 역을 맡아 엉뚱 발랄한 매력을 드러냈다. 아울러 강력계 형사 차수호 역의 이이경과 로맨
배우 이정재가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특별출연 이상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염라대왕 역으로 활약 중인 그는 1편에 이어 ‘신과함께-인과 연’(신과함께2)에서도 후반부의 반전을 책임지는 인물로 활약했다. 특별출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제작보고회, 언론배급시사회, 무대인사, 인터뷰 등 홍보 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염라스틴’ ‘염라언니’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는 이정재는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한 이미지가 된 것 같
진기주가 MBC 종영극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주연 배우로 우뚝 섰다. 201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연예계에 첫 발을 들인 후 4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드라마 ‘미스티’ 영화 ‘리틀포레스트’등에서 연기력 지적을 받았지만, 이번 작품에서 성장된 모습을 보여줬다. 극중 살인 피해자의 딸이자 톱배우 한재이(길낙원)로 변신, 채도진(윤나무) 역의 장기용과 로맨스를 그렸다. 부담감이 컸다면서도 “장기용과 전우애를 느끼며 촬영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의 치트키가 김동욱이었다면 후속작 ‘신과함께-인과 연’의 주인공은 주지훈이다. 저승차사 해원맥 역을 맡아 허세 가득한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 주지훈은 ‘하얀삵’이라는 별칭으로 불린 해원맥의 전생을 연기하며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실상 1인 2역이나 다름없는 캐릭터를 연기한 주지훈을 향한 관객의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신과함께’ 2편은 주지훈”이라는 반응이다. 주지훈은 “굉장히 고
배우 하정우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의 주춧돌이다. 메가폰을 잡은 김용화 감독이 전작 ‘미스터 고’(2013년)의 흥행 참패로 괴로워할 때 주저 없이 먼저 다가가 “주연은 고릴라를 시키지 말고 나를 시켜라”라고 농담 섞인 진담으로 차기작을 약속했다. 김 감독을 일으켜 세운 장본인인 그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저승 삼차사 강림 역을 맡아 영화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똑 부러지게 해냈다.- ‘신과함께-인과 연’이 1편에 이어 호평
배우 이엘리야에 대한 선입견이 한 순간에 깨졌다. 도도하고 새침할 줄 알았는데, 세상 진지하고 연애에 서툰 숙맥이었다. JTBC 종영극 ‘미스 함무라비’ 속 속기사 이도연처럼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받는다며 화려한 이미지와 거리가 멀어 “괴리감을 많이 느낀다”고 털어놨다. 도연은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밤에 웹소설을 쓰며 자신의 꿈을 찾는 인물이었다. 우배석 판사 정보왕 역의 류덕환과 러브라인을 그리며 재미를 더했다. 류덕환과 실제 연애 가능성을 묻자 “이렇게 진지한 나를
배우 한효주가 영화 ‘인랑’(7월 25일 개봉)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섹트의 일원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빨간 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 역을 맡아 복잡한 감정 연기를 소화했다. 약한 듯하지만 강인한 내면을 지닌 이윤희는 한효주를 만나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됐다. 한효주는 “영화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인 것 같다. 이윤희를 연기하며 자기연민에 빠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그동안 연기한 적 없던 캐릭터를 소화했는데.“왜, 동물적인 연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그런
서인영 하면 '신데렐라' '렛츠 댄스' '거짓말' 같은 댄스 곡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일지라도, 그가 멋진 퍼포먼스 실력 못지 않은 가창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을게다. '퍼포먼스 퀸'이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가수 서인영이 이번엔 진정성 있는 보컬과 짙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2일 낮 12시에 발매된 싱글 '눈을 감아요'에서는 담백함과 깊이를 넘나드는 서인영의 유려한 보컬을 만날 수 있다.-신곡 '눈을 감아요'를 소개해 달라."앞부분은 담백
배우 류덕환은 아직도 JTBC 종영극 ‘미스 함무라비’ 본방을 보지 않았다. 물론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있지만, 연기 외적인 부분에 자꾸 신경 쓰게 돼 “10년 넘게 모니터링을 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군대 전역 후 복귀작인 ‘미스 함무라비’는 무엇보다 드라마에 대한 두려움을 잊게 해준 작품이다. 자신이 연기한 정보왕은 현직 부장 판사인 “문유석 작가를 보는 듯 했다”면서도 속기사 이도연(이엘리야)와 로맨스에만 치중 돼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복
만화 주인공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강동원이 만화를 찢고 나왔다.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 ‘인랑’(25일 개봉)으로 관객을 찾았다.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이 애니메이션을 한국판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강동원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기도 한 인간병기 임중경 역을 맡아 액션과 감정 연기를 동시에 선보였다. 40kg이 넘는 강화복을 입은 채 총기 액션을 펼쳤고, 고난이도의 카체이싱도 직접 소화했다. 강동원은 “고생을 정말 많이 했지만 그만큼 애정이 가는 작품”이라며 웃었다.-
4인조 혼성 그룹 카드가 약 8개월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신선한 바람이 부는 것 같은 시원한 사운드가 특징인 신곡 '라이드 온 더 윈드'는 카드에게 기대했던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며 앞으로 이들이 이뤄갈 음악적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컴백을 기념해 가진 인터뷰에서 카드 멤버들은 음악에 대한 소신과 리더 없이 팀을 훌륭하게 운영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오랜만의 컴백이다.전지우="오랜만에 찾아뵙는 거다 보니 신중하게 작업했다. 어떻게 하면 (앨범이) 더 잘 나올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오랜만인
2016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 꼭 2년 만에 배우로 당당하게 일일극에 출연했다. 눈에 확 띄는 화제를 몰고다니진 않았지만 신인 배우 김지성의 행보는 단단하고 야무지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있다고 했던가. 작품의 크기와 상관 없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기면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 지금보다 앞을 더 기대하게 하는 김지성은 자신이 KBS2 종영극 '인형의 집'에서 연기한 홍강희에게 똑부러지고 자기 표현이 확실한 점을 배우고 싶다.-긴 호흡의 작품을
인피니트 엘(본명 김명수)은 JTBC 종영극 ‘미스 함무라비’를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했다. 극중 원칙주의 엘리트 판사 임바른으로 변신, 전작 ‘군주’ 때보다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현직 판사인 문유석 작가가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다”며 극찬했지만, 정작 그는 “내 연기 점수는 50점”이라고 겸손해했다. 가수로 데뷔한지는 9년이 넘었지만, 배우로는 아직 신인이라며 “20대 마지막 목표는 김명수가 엘을 이기는 것”이라
‘인랑’(25일 개봉)은 김지운 감독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 동안 ‘달콤한 인생’(2005년) ‘놈놈놈’(2008년) ‘밀정’(2015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감각적인 미장센을 연출한 김 감독이 처음으로 SF 장르에 도전했다. 일본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리메이크한 ‘인랑’은 한국 정서와 시대적 배경에 맞춰 원작과 전혀 다른 ‘김지운 표 영화’로 재탄생됐다. 김 감독은 “내가 구현하고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