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 청소기능 탁월... 박현수 대표 "일본·대만·유럽 등 시장 개척" 포부
한라폴리텍이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청소기 '아이타임'. /한라폴리텍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경기 용인에 사는 김모씨(29세)는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에 찌꺼기가 자주 발생해 문제가 되자 손수 고치려다 되레 고장이 나서 제품을 버렸다. 김씨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제품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됐다. 최근 글로벌 담배업체가 속속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하고 있지만 찌꺼기가 발생해 자주 고장이 나기 일쑤다.

이에 착안해 한라폴리텍은 반복된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으로 인한 찌꺼기 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타임’(I-TIME)과 ‘아이타임 워시’를 출시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궐련형 전자담배 관리기와 전용 관리액이다.

아이타임은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의 수동적인 청소킷과 달리 관리기 내부에 강력한 모터가 장착돼 있다. 단 한번의 터치로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내 축적된 니코틴 및 탄화물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강력한 펌프는 면봉으로 제거할 수 없었던 니코틴과 기타 찌꺼기를 제거한다. 단 2분 만에 청소가 끝나기 때문에 소비자 사이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타임 워시는 사과와 오렌지 추출물로 제조했다. 찌든 냄새를 제거해 소비자를 악취와 번거로운 기기 청소에서 해방을 돕는다. 기름때 제거에 탁월한 에탄올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찌꺼기를 불려놓고 닦아만 주면 효과가 배로 나타난다.

아이타임 기기를 이용해 아이코스의 본체를 청소하고 있다. /한라폴리텍 제공

박현수 한라폴리텍 대표는 “아이타임으로 세척한 후 면봉을 이용해 내부를 한 번 더 닦아주면 훨씬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코스의 경우 두 가지 캡과 본체를 분리해 세척해야 한다. 제품에 기기를 꽂고 작동 시키면 된다.

많은 애연가들이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한다. 일반 궐련은 직접 불을 붙여 그 연기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유해성분과 지독한 냄새가 배기 때문이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최대 장점은 냄새를 최소화했다는 데 있다.

하지만 궐련형 전자담배도 흡연이 반복되면 한계를 드러낸다. 기기 내부에서 전용 스틱을 가열해 수증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니코틴과 탄화물이 쌓인다. 축적된 물질들은 기기 내부에서 특유의 찌든 냄새를 유발해 흡연 시 만족감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이 된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은 전용기기 관리를 위해 면봉, 브러쉬, 세정액등을 사용하고 있다. 기기 관리를 위해 사용자가 직접 청소킷을 이용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소비자의 숙련도에 따라 관리상태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었고, 관리과정에서 기기손상 가능성이 높았다.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가 고충을 격고 있는 실정으로 많은 유저가 새로운 형태의 세정관리 기기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

아이타임을 이용해 아이코스의 캡을 청소하고 있다. /한라폴리텍 제공

궐련형 전자담배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기기가 등장하면서 소비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아이타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날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폴리텍에 따르면 아이타임은 출시 전부터 예비고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시 전 참여한 와디즈 리워드 프로젝트에서 목표금액보다 145% 높은 펀딩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외 담배 관련 업체가 참석하는 ‘베이프 코리아 엑스포2019’(VAPE KOREA EXPO 2019)에서 유관업체 관계자와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일부 업체는 아이타임의 기능과 효과에 대한 찬사를 보내며 판매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폴리텍이 현재까지 출시한 제품은 ‘아이코스’(IQOS)와 ‘죠즈’(Jouz) 전 기종을 관리할 수 있는 모델 2종이다. 아이코스 전용으로는 아이코스2, 3, 3 듀오, 아이코스 멀티와 호환 가능하며, 죠즈 전용으로는 죠즈12, 12s, 20s와 사용 가능하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푸른숲스토어’를 통해 판매 중이다.

박현수 대표는 “면봉청소를 하다가 자칫 아이코스 등의 히팅블레이드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아이타임은 이를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이타임은 기술과 성능을 인정받아 일본, 대만 유럽 등 국제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한라폴리텍 제공

아이타임은 기술적으로도 인정받은 제품이다. KC인증 등 각종 기술특허와 각종 안전인증을 받아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현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도움을 받아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은 대부분의 궐련형 전자담배를 소비하는 국가다. 그만큼 궐련형 전자담배 보급률도 높다. 한라폴리텍은 일본을 시발점으로 중국, 대만,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아이타임은 아이코스의 제조사 필립모리스로부터 아이코스 관리에 필요한 보조기기로 아이타임 사용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엄격한 기기 시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라폴리텍 관계자는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소비자를 찾아 뵐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라폴리텍은 아이타임과 같은 신개념 아이디어 상품 외에도 탈취와 제습을 한번 에 해결 할 수 있는 ‘푸른숲 탈취제습 청정제’, 언제 어디서나 깨끗한 물을 제공 할 수 있는 ‘푸른숲 비타민 샤워 필터’, 편안한 잠자리를 조성을 해주는 ‘인공지능 스마트 매트’등과 같은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푸른숲 비타민 샤워 필터는 수돗물 잔류염소를 99.9%나 없애준다. 비타민C를 비롯해 보습제, 우유분말 등 보습기능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이용자의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킨다.

박 대표는 “푸른숲 샤워필터에 포함된 숯 첨가물은 오래된 침전물과 녹물 등을 깨끗하게 걸러주는 자연필터 역할을 한다”라며 “이미 안전성 테스트에서 잔류염소 불검출 확인을 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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