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혁기 기자] LG화학이 인도 가스 누출 사고 원료인 스틸렌(stylene) 1만3000톤을 여수공장으로 옮긴다.

LG화학은 인도 YS 자간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 주총리가 LG폴리머스 측에 1만3000톤 분량의 스틸렌 재고를 한국으로 반송하라고 명령했다며 스틸렌 전량을 여수공장으로 이송한다고 13일 밝혔다.

LG화학에 따르면 여수공장은 스틸렌을 연간 17만톤을 수입해 원료로 쓰고 있다. 스틸렌은 자동차 내장재나 가전제품, 식품보관 용기, 포장재, 일회용품 등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LG화학은 이송된 스틸렌을 수입물량으로 대체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 12명이 유독 가스에 노출돼 사망했다. 주민 800~1000여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권혁기 기자 khk02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