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키움증권이 두산솔루스에 대해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 시장수익률 상회)과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2분기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부문 고객사 가동률 하락과 전지박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나 5G 투자와 비대면 추세에 힘입어 동박 사업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OLED 소재가 주요 스마트폰 신규 모델 출시 및 중국 업체향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 사업부문에서는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2분기부터 천연화장품 소재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헝가리 전지박 공장 관련 비용이 증가한 상태고 OLED 소재 부문이 국내 고객사 가동률 하락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 “코로나19 확산에도 전 사업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으나 회사 매각 이슈가 불거진 이후 주가는 고점 대비 18% 하락한 상태”라며 “최근 사모펀드와 업무협약(MOU) 체결로 매각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은 완화됐다고 판단하며 탄탄한 실적과 사업부문별 성장성에 다시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두산솔루스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6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16.7%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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