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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경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그의 성추행 의혹을 가장 먼저 인지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젠더 특보를 경찰 조사에 소환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 특보는 5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오전 3시께 변호인과 함께 서울 성북경찰서를 나섰다.

성추행 의혹을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전달받았는지, 박원순 전 시장에게 보고한 내용, 성추행 피소 사실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관계자는 이날 조사에 대해 “물어본 대로 대답을 잘해서 조사가 잘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사건으로 인해 젠더 및 젠더 특보 뜻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젠더(Gender)는 성별을 나타내는 의미를 뜻한다. 또한, 젠더특보는 젠더와 특별 보조관의 줄임말로, 시 정부의 젠더와 관련된 정책과 의정 활동을 보좌하는 직책이다.

경찰은 지난주부터 고한석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서울시 관계자들과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하고 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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