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기자] SK브로드밴드는 'Lovely B tv'를 중심으로 자사 서비스 전면 개편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lovely B tv는 SK브로드밴드가 새롭게 내세우는 핵심 가치다. 가족, 행복, 공유에 주안점을 두고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는 의미다.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SK브로드밴드는 UI·UX, 콘텐츠, 모바일 기기, 그리고 요금제 측면에서 5개의 핵심 서비스를 도입해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UI·UX 개편은 원하는 콘텐츠를 가장 쉽고 빠르게 찾아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메뉴 구조를 단순화해 콘텐츠 접근 성을 높였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추천 콘텐츠 품질도 대폭 향상시켰다. 모든 VOD에 미리보기 영상이 자동 재생되며 고객평점, 콘텐츠 등 주요 참고 정보 확인을 용이하게 개편하기도 했다.

시니어와 키즈 메뉴는 별도의 전용 화면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 눈높이에 맞췄다. 화면구성이나 글자크기 등 부모님이나 자녀들이 좀 더 편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새로운 UI·UX는 이달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적용, 다음달 10일까지 셋톱박스를 통해 원격 업그레이드된다.

SK브로드밴드는 대대적인 콘텐츠 보강에도 힘썼다.

특히 유아가 아닌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키즈(Kids) 콘텐츠가 부족한 점과 많은 수의 교육 콘텐츠가 유료라서 불편하다는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했다. SK브로드밴드 'ZEM 키즈'는 앞으로 '윤선생', '밀크T' 등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국내외 유명 교육 콘텐츠 업체와 독점 계약을 맺는다. 아울러 대부분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 사용자가 양질의 교육 코넨츠를 편하게 소비할 수 있게 한다.

'오션' 서비스를 통해 해외 드라마와 영화 서비스 제공도 새롭게 시작한다. 기존 사용자는 월정액을 지불하고도 최신 영화 상영을 위해서는 추가 비용이 들어 불편한 점을 호소했다. 이에 SK브로드밴드는 극장 개봉 1년 이내의 최신 영화를 국내외 주요 OTT 대비 3배 이상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웠다. 오션은 1만1000편에 이르는 영화와 해외 드라마 에피소드 1만7000개 분량을 포함한다.

B tv의 다양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B tv'서비스도 선보인다. 가입자당 무료 ID를 최대 4개까지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B tv 사용이 가능하다.

늘어난 콘텐츠 소비에 걸맞은 요금 경감을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온라인 전용 '더 슬림 요금제'를 이달 말 출시한다. 해당 요금제는 요금 할인이라는 본질에 집중한 상품으로 당일 개통 서비스를 추가 혜택으로 제공한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고객의 행복을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둘 때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지며 고객을 위한 혁신만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Lovely B tv’를 기점으로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마재완 기자 jwm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