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반 10분 손흥민 선제골
전반 24분 김진수 부상 아웃… 이기제 투입
전반 46분 손흥민 프리킥 득점포 가동
손흥민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KFA 제공
손흥민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KFA 제공

[울산문수축구경기장=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클린스만호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는 조규성(25·전북 현대)과 손흥민이 나섰다. 이재성(31·마인츠), 정우영(24·프라이부르크)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정우영(34·알 사드)과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진수(31·전북 현대), 김영권(33·울산 현대), 김민재(27·나폴리), 김태환(34·울산 현대)은 백 4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33·알 샤밥)가 꼈다.

전반전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펼치며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10분 클린스만호의 첫 골이 터졌다. 상대의 후방 빌드업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패스를 가로챈 손흥민이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에 1-0 리드를 안겼다.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서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KFA 제공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서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KFA 제공

전반 24분 한국은 악재를 만났다. 김진수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홀로 일어서지 못했다. 들것에 실려 나갔다. 김진수 대신 이기제(32·수원 삼성)가 교체 투입됐다. 

전반 27분 한국은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맞았다. 키커로 손흥민이 나섰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질주했다. 속도를 활용한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벗겨냈다. 이후 정우영에게 패스를 건넸다. 정우영의 슈팅이 콜롬비아 선수를 맞고 굴절됐다. 골대 상단을 넘어갔다.

전반 41분 한국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이기제가 나섰다.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선보였다.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6분 손흥민이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포를 가동했다.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벽을 넘겼고, 그대로 골대 구석에 꽂혔다. 멀티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2-0 리드를 안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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