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IOC, 19일 막 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적인 개최 자신
"현재 35만 장의 입장권이 예매. 이미 성공한 대회"
"강원 2024, 평창 올림픽의 유산이 잘 계승되고 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식과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올림픽파크 내에 16일 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뭉초가 들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식과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올림픽파크 내에 16일 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뭉초가 들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이 잘 계승되고 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는 전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정말 높은 수준의 경기와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될 거라 자부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8일 강릉 올림픽 패밀리 호텔에서 전 세계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크리스토프 두비 IOC 수석국장과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이 참석했다.

IOC 집행위원회는 온라인 브리핑에서 19일 막을 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했다. 집행위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한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와 평창기념재단에서 청소년들의 더 많은 참여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몇몇 종목은 이미 매진됐다. 경기 외에도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여러분들도 오셔서 직접 참여해 볼 것을 추천드린다"고 미소 지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강상헌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강상헌 기자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19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동시에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1일까지 강원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79개국 1800여 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7개 경기, 15개 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두고 기량을 겨룬다. 역대 동계 청소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다. 아울러 2012년 초대 대회 이래 유럽 외 지역에서 열리는 첫 동계청소년올림픽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두비 IOC 올림픽 수석국장은 "어린 청소년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그들의 꿈이 실현되는 장이 될 것이다. 이번 올림픽이 성인 대회로 가는 초석이 될 수 있다"며 "개막식은 각국의 문화를 보여주고 공유하는 기회다. 개막식 프리뷰를 봤는데 굉장히 흥미로웠다. 현재 35만 장의 입장권이 예매됐다. 이미 성공한 대회라고 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

특히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평창 대회의 유산을 잇는다. 평창 대회에서 활용됐던 경기장을 그대로 사용 한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운영을 위해 평창 대회를 경험했던 인력들이 다수 포진했다.

강릉 하키 센터. /강상헌 기자
강릉 하키 센터. /강상헌 기자

IOC에서도 이 부분을 주목했다. 두비 IOC 수석국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잘 기억하고 있다. 강원도에는 평창 대회의 견고한 인프라가 있다. 평창기념재단과 박물관도 있다"며 "이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전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정말 높은 수준의 경기와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될 거라 자부한다. 평창 올림픽의 유산이 잘 계승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평창 대회의 경기장을 활용하지만 대회 규모 등으로 인해 동계올림픽보다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한 시설 활용의 한계점에 대한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두비 IOC 수석국장은 "(평창기념재단이 추진 중인) '드림프로그램'이 좋은 예시다. 동계 스포츠 시설이 없거나 동계 스포츠가 강하지 않은 나라의 선수들이 이곳에 와서 훈련할 수 있다. 또한 경기장 활용을 위해 국제대회를 개최하게 된다면 어린 선수들에게도 좋은 일이다"라며 "아이스링크 등 다양한 경기장은 높은 레벨의 선수뿐 아니라 동호인들도 활용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강상헌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