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1 승리
아피프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 기록
카타르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
카타르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개최국 카타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했다.

카타르는 11일 0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요르단에 3-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카타르는 대회 2연패의 쾌거를 이뤄냈다.

아울러 지난 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선 7경기 무패(6승 1무)를 기록하며 통산 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2-0 완승을 거두며 사상 첫 결승전에 진출했던 요르단은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아크람 아피프. /연합뉴스
아크람 아피프. /연합뉴스

이날 카타르의 영웅은 아크람 아피프였다. 아피프는 전반 22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하며 이른 시간 선제골을 얻어냈다. 이후 후반 28분에 페널티킥으로 다시 한번 요르단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이날 3번째 골이자 쐐기골까지 넣었다.

역대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아피프가 처음이다. 아울러 아피프는 이날 대회 6, 7, 8호골을 몰아치며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서 아피프는 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카타르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이번 대회에선 8골 3도움을 쌓는 맹활약을 펼치며 카타르의 2연패를 이끌었다.

아피프는 이날 첫 골을 기록한 뒤에는 보기 드문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미리 스타킹 안에 준비해 놓은 카드를 꺼내 카드 마술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표현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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