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연습 경기
"노시환, 빅리거 상대로 어떤 모습 보여줄지 지켜볼 것"
류중일 감독. /연합뉴스
류중일 감독. /연합뉴스

[고척=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노시환이 빅리거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것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매치로 맞대결이 성사됐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앞둔 느낌은.

"축제다. 한국 야구의 축제라고 생각된다. 동시에 긴장도 된다. 기분이 묘하다."

-선발 투수 문동주는 몇 개 정도 예상하나.

"2이닝 생각하고 있다. 투구수 상황 보고 결정하겠다. 문동주 뒤에는 원태인, 신민혁을 붙일 것이다."

-앞선 LA 다저스 경기 지켜봤나.

"투수도 좋고 타자도 좋았다. 치는 기술들이 다들 좋았다. 스윙도 좋았다. 역시 빅리거다."

-선수들 기죽지 않았을까.

"경기를 해봐야 한다. 재밌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23일 개막전 일정 때문에 100% 전력을 가동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

"일단은 베스트로 라인업을 꾸린다. 5이닝 이후에는 선수들을 교체하며 상황을 볼 것이다. 선발 투수는 2이닝을 잡고 가고 나머지 투수들이 1이닝씩을 맡는다."

-경기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노시환이 자신의 파워로 150km 이상 되는 패스트볼과 변화를 대처할 수 있는지 봐야 할 것 같다. 이런 경기를 통해서 자신감을 많이 갖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젊은 선수들 이번 경험을 통해 어떤 걸 얻어가면 좋을까.

"MLB 훈련하는 걸 보니 기본을 중요시했다. '역시 MLB도 기본을 중요시하는 야구를 하는구나'라고 느꼈다."

-선수 대부분이 그라운드를 밟나.

"그렇다. TV에서나 볼 수 있는 선수와 경기를 하면 굉장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한 단계 성숙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표팀 향후 구상에도 영향 끼칠 것 같은데.

"투수가 젊다. 타자들은 3월 개막부터 관찰할 것이다.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는 나이 제한이 없다. 최고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릴 것이지만 될 수 있으면 젊은 선수들을 보려고 한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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