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LG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LG 트윈스 제공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LG 트윈스 제공

[잠실=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우리 타자들이 류현진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LG 트윈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구본혁(3루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정은원(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2루수)-김강민(중견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 선발투수 류현진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 일문일답.

-라인업 어떻게 구성했나.

"지낞에 만들어진 라인업이다. 홍창기를 2번으로 둔다. 홍창기 의견을 가장 먼저 물어봤고 이후에 결정했다. 홍창기가 2번으로 가면서 번트는 많이 줄어들 것이다. 경기 후반에서 승리에 필요한 점수라고 생각될 때 외에는 많이 줄어들 것 같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연습경기, 새 시즌을 치르는 데 있어 어떤 도움이 됐나.

"선수들에게 시범 경기랑 똑같이 생각하고 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가 뜨거워져서 선수들이 개막전 분위기를 한번 느꼈다. 이 부분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에게는 2번째 개막전 느낌이 들 것이다."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 기대감은.

"오늘 경기도 중요하지만 KBO리그에 적응해 가면서 LG의 1선발로 자리 잡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시범 경기에서 한 가지 수확을 얻은 것은 우타자들을 상대로 스윙 비율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엔스는 1선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종들을 지녔다. 시즌을 치르면서 그 완성도를 얼마나 만들어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상대 선발 투수 류현진,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저희는 공격적인 게 우선이다. 초반은 상대가 류현진이지만 번트 없이 간다. 우리 타자들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좌타자들이 많다. 류현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류현진은 제구력이 좋은 투수다. 바깥쪽 좌우 커터를 다 공략하는 건 쉽지 않다. 따라서 한 쪽을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가 성공 포인트일 것 같다. 양쪽을 다 치려고 하면 100% 못 칠 것이다. 한쪽을 버리고 다른 한쪽을 노려야 한다."

-ABS 도입 후 좌우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졌다는 의견이 있는데.

"감독들 입장에서는 좁은 것보다는 넓은 게 낫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고 지고도 있겠지만 팬들에게 질 높은 야구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려면 볼넷을 줄어야 한다. 볼넷이 나오고 경기가 길어져서 실책이 나오면서 경기가 루즈해지면 안 된다. 또 넓은 것이 우리 리그의 젊은 선수들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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