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진·김근현 기자] 정치 혐오가 우리 사회에 번지는 모양새다. 경기도 하남시의 한 택시승강장에 "더불어민주당을 밀어주시면 북한과 같은 반동분자는 무조건 총살시키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어 논란이 일고 있다.26일 한스경제 취재 결과 경기도 하남시 한 택시승강장에 민주당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택시승강장에서 대자보를 확인한 뒤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중이다. 버스승강장 등에 광고물을 붙이려면 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가 고위 공직자의 보유 재산을 공개했다. 고위공직자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고위공직자 55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대상은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직에 올랐거나 퇴직해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다.전·현직 통틀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공직자는 유 장관으로, 169억9854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부동산 재산이 79억 2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유 장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배우자 명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하 달빛철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달빛철도법을 재석 261명 중 찬성 211표, 반대 1표, 기권 4표로 가결했다.해당 법안에는 △신속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고속철도 역사 3km 이내 개발 예정지역 지정 △건설사업 및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한 필요 비용 보조·융자 등이 담겼다.달빛철도는 대구의 옛 명칭인 '달구벌'과 광주의 순우리말인 '빛고을'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달빛철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서울을 관통해 경기 남·북부를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이 첫 삽을 뜬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가 GTX 시대 개막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성큼 다가온 GTX, 여유로운 삶'을 슬로건으로 하는 GTX-C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착공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GTX-C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 양주를 비롯한 수도권 북부에서 서울 도심까지는 30분 이내, 과천, 안양, 군포, 의왕, 수원, 안산 등 수도권 남부까지는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2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고 있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샅바싸움이 팽팽하다'고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거대 양당의 지지율은 30%대에 묶여 있는 형국이다. 총선의 중대 변수로 꼽히는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낼 확장성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정당 지지도는 국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회가 25일 1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등 주요 민생 법안을 처리한다.여야 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한 이 법은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철도의 신속한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추진하도록 했다.달빛철도는 광주 송정에서 전남 담양과 전북 장수, 경남 합천 등을 거쳐 대구에 이르는 총 길이 198.8km로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이외에 보험사기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과 고의 충돌 등 자동차를 보험사기 범죄 도구로 이용한 경우 면허 취소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시행일(27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를 두고 정부·여당과 중소기업 등 경영계는 2년 유예 요청을, 야당과 노동계는 즉각적인 법 시행을 강조했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법 유예 조건으로 '산업안전보건청 신설' 건을 두고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이마저 불투명하다.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 2021년 국회를 통과해 이듬해인 2022년 1월 시행됐다. 다만, 상시 노동자 5인 이상 50인 미만(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인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행정안전부가 한국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제1회 정부혁신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정부혁신 미래전략 포럼은 국민의 일상에 직결되는 민생문제는 물론 인구감소,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의 새로운 행정환경 변화에 대해 정부가 신속하게 대처하고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올 1월부터 운영된다.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계, 전문가, 중앙부처 정책 담당자, 지자체 등 일선 현장 공무원도 함께 협업하는 워킹그룹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의 대사급 협의체인 정치안보위원회에서 북·러 무기거래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규탄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EU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김 본부장은 23일(이하 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치안보위원회에 참석해 "러·북 무기거래 및 군사기술 협력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인태 지역과 유럽의 안보가 불가분의 관계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이어 "또한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무기를 공급해 유럽의 안보를 위협하는 동시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21대 국회 상임위원회에 접수된 법안은 총 2만6339건에 달한다. 이 중 처리되지 못한 채 다음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70여일 앞두고도 지금까지 상임위에 계류돼 있는 법안은 63.6%인 1만6770건에 이른다.이들 표류 중인 법안 상당수가 줄폐기될 상황에 몰려있다. 이른바 '일하는 국회법' 시행은 3년 가까이 됐지만 의원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각 상임위에 머물러 있는 법안은 1만677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가 대규모 재난으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피해 지역의 조기 안정을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할 수 있도록 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 등 29개 부처의 입법 수요를 반영한 총 150건의 법률안을 올해 말까지 국회에 제출한다.법제처는 23일 이와 같은 내용으로 '2024년도 정부입법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정부입법계획에 포함된 150건의 법률안 중 이미 입법 절차가 진행 중인 '장애인복지법'을 포함한 13건은 21대 국회 임기 내에 국회를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내달까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1일 장관직을 사퇴한 뒤 한달여 만에 후임 인선이 이뤄지는 것이다.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법무부 장관직은 한 비대위원장이 사표를 제출한 이후 공석이었다. 이노공 전 차관이 사직한 18일부터는 심우정 차관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경북 청도 출신인 박 전 고검장은 대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조업하고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여야 모두 공통적으로 공천에 필요한 여론조사에 나선다. 이번 여론조사는 공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국민의힘은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총선 후보자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이후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진행한다.공천 신청자들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공관위가 결정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 시 세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행정안전부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 교통사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실제 도로 살얼음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문제점을 분석해 민·관이 함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개선점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토론회에는 도로·교통·기상 분야 민간 전문가와 행안부·국토부·경찰청·기상청·지자체(세종시)·도로교통공단·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도로공사 등 관련기관에서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에 불참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문자 공지로 이날 윤 대통령의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다.윤 대통령은 앞서 네 차례 민생 토론회를 직접 주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불참으로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한다.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토론회 불참을 두고 정계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21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수뇌부가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수뇌부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21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나 '비대위원장직에서 그만 물러나야 할 것 같다'는 뜻을 전달했다. 앞서 이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당 소속 의원들이 모인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보도를 공유하는 등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 간 갈등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한동훈 사퇴론' 배경에는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지지하는 등의 사천 문제 및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한 개혁신당이 20일 공식 출범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을 초대 당 대표로 선출했다.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의원이, 최고위원으로는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이 임명됐다. 김철근 사무총장은 직을 유지한다.이날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사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대기업 임원 출신 인재 영입은 이번이 처음이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한 비상대책위원장 주관으로 고 전 사장 입당 환영 행사를 연다.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 시절부터 고 전 사장 영입을 추진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이후 한 위원장은 고 전 사장에게 합류를 부탁하는 등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 사장은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 수원무 지역구에 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