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정~삼성역 29분·수원~삼성역 27분 등 수도권 남북부 출퇴근 30분 시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서울을 관통해 경기 남·북부를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이 첫 삽을 뜬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가 GTX 시대 개막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성큼 다가온 GTX, 여유로운 삶'을 슬로건으로 하는 GTX-C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착공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GTX-C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 양주를 비롯한 수도권 북부에서 서울 도심까지는 30분 이내, 과천, 안양, 군포, 의왕, 수원, 안산 등 수도권 남부까지는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꿈의 광역교통망이 열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GTX-C 노선을 동두천과 화성, 오산, 천안아산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2028년 본 구간 및 연장 구간의 동시 개통 시까지 모든 과정을 꼼꼼히 직접 챙겨 제때, 제대로 개통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GTX-C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청량리, 삼성역 등을 지나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까지 86.46km를 연결하는데,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향후 5년간 총사업비 4조 6084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최초 반영됐으며,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실시계획을 고시한 바 있다.
GTX-C가 개통되면 양주,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와 수원 등 남부 지역에서 삼성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C 공사 중에는 소음·진동 최소화 공법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스마트 건설 기술 활용 및 철저한 안전 점검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민께 약속드린 시기에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GTX가 지나는 지역에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성장 거점이 만들어지는 다핵 분산형 메가시티 조성이 기대되는 만큼, 더 많은 국민께서 GTX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른 지역까지도 연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호진 기자 hoo1006@sporbiz.co.kr
관련기사
- 지지율 30%대에 갇힌 정치권…커지는 '정치 혐오'
- 행안부, 인구감소‧지방소멸 대응 위한 혁신 방향 모색
- 정부, 재난 및 안전관리 등 150건 법안 연내 국회 제출
- 국회 상임위 계류 법안 1만6000건…'역대 최다' 자동폐기 임박
- '블랙 아이스' 사고로 5년간 107명 사망…도로 살얼음 대처법은
- 달빛철도법 국회 본회의 통과…"대구~광주 1시간대 연결"
- 고위공직자 55명 재산 공개…유인촌 문체부 장관 169억원 1위
- '배현진 피습' 10대 응급입원 조치… "정신질환자 가능성 有"
- 백종원, 여야 '러브콜'에 또 정계진출설 모락모락… "호감도가 총선 기여할 것"
- '입시비리 혐의' 조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구형
- 극단 정치 폐해…"국민 분열, 정치 테러로 표출"
- [단독] 하남 정류장에 "총살하겠다" 도 넘은 정치 대자보
- 尹,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가닥…"유가족 지원책 제시"
- 기후동행카드발 경기·인천 소외 논란…"서울공화국이냐" 비판
- ‘출근 30분 시대’ GTX에 기대 만발...“비싼 교통비는 부담”
- 윤석열 대통령, 비대면진료 확대 위해 법 개정 추진
- 국토부-지자체, GTX A·C 연장추진 상생협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