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과 올해 초 연이은 희망퇴직으로 국내 주요 시중은행 4곳에서 1700명의 은행원이 이미 떠났거나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4개 시중은행에서 희망퇴직으로 이미 떠났거나 이달 안에 떠날 인원은 약 1700명으로 조사됐다. 최대 3년치 임금에 학자금, 전직지원금 등 좋은 조건이 제시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퇴직하겠다고 밝힌 인원이 예년보다 대체로 늘어난 것이다. 가장 먼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던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각각 5
NH농협은행이 디지털금융 혁신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권준학 은행장의 일련의 행보가 이와 맞닿아있다.15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14일 권 행장과 전국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경영목표 달성 결의대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고객중심의 종합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고객중심의 종합금융 플랫폼 기업은 올해 농협은행의 전략 목표다. 농협은행은 기존 은행업을 넘어 핀테크·IT기업 영역으로 확장을 추진 중이다. 특히 마이데이터와 종합지급결제업 등에 대응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신한금융지주가 신한BNPPF자산운용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 14일 신한금융은 BNP Paribas Asset Management Holding(BNPP A.M)으로부터 지분 35%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신한BNPP자산운용은 신한금융의 100% 완전자회사가 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양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BNPP A.M이 보유한 신한BNPP자산운용 지분 35%를 매매하기로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신한금융은 자산운용부문 개편을 통해 국내 시장 변화에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상이 임박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14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모교인 프린스턴대 주최로 열린 온라인 대화에서 현재의 초저금리 유지 의사를 확인했다고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금리를 올릴 때가 오면 틀림없이 그렇게 하겠지만, 그 시기가 아주 가까운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앞서 지난달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기 전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통상
KB국민은행 노사가 보로금(성과급) 지급률 등을 두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며 삐걱대고 있다. 노조는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해 말까지 진행된 2020년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결렬되면서 지난 4일 노조가 중노위에 조정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노사는 보로금(성과급) 지급률과 L0(창구전담직원)전환직군 경력인정, 회계사·변호사 등 전문직 직원의 무기계약직 고용안정, 채용비리 연관 피해자 구제 방안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숙박 시설과 음식점의 부채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숙박·음식점업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216.0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2분기 200.24%로 처음으로 200%를 넘은 데 이어 연달아 최고치를 나타냈다. 숙박·음식점업의 부채비율은 통계 집계 이래 대체로 100% 중반대에 머물렀다. 지난 2018년 2분기 128.33%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조금씩 상승해 다시 100%대 후반으로 올
오는 18일부터 연 2%대 금리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2차 대출)이 시작된다. 또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을 위해 1000만원까지 추가 대출이 가능한 특별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된다.14일 금융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2차 대출은 오는 18일 접수분부터 최고 금리가 최대 2%p 인하된다. 이에 따라 6개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은행)에서는 연 2%대 금리가 일괄 적용된다. 종전 대출 금
올해 1분기 대출을 받기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은행이 중소기업과 주택 및 일반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비은행 금융기관 역시 경기 불확실성에 여신건전성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 대출태도지수(전망치)는 -8로 전분기에 이어 강화기조를 나타냈다. 대출태도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대출심사가 더 깐깐해질 것이라는 말이다. 대출행태서베이는 국내 201개 금융기관 여신업무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다. 플러스는 대출태
은행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다문화·저소득층 청소년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장학사업을 추진 중이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 ‘KB라스쿨’을 시행했다. KB라스쿨은 다문화 학생과 저소득 취약계층 학생이 즐겁게 공부하는 교육 플랫폼이다. 국민은행은 KB라스쿨에 유명 강사를 참여시켰다. 또한 온라인 강의 외에도 대학생 멘토를 매칭해 청소년의 진로, 고민, 학습을 지원 중이다. 아울러 학교 선생
KB국민은행이 신축년을 맞아 더 많은 고객이 절세 및 자산관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2021년 신축년, ISA로 오늘부터 절세하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로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일반형인 경우 3년 이상 보유하면 수익의 200만원까지 비과세로 절세혜택을 받는다. 200만원 초과수익은 9.9%(지방소득세 포함) 분리 과세돼 절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ISA 가입 문턱도 낮아졌다. 이에 세제
Sh수협은행이 수협 회원조합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수협은행-상호금융 상생발전협의회’를 신설·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상생발전협의회는 수협은행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주요 부서장과 수협중앙회 상호금융부장 등이 참여하며 앞으로 매월 한차례 모임을 갖는다. 또 향후 ▲수협은행과 회원조합간 공동마케팅 방안 ▲회원조합 디지털금융 확대 ▲비이자 수익원 공동개발 ▲사회공헌활동 공동 추진방안 등을 논의한다.김진균 은행장은 지난해 11월 취임사를 통해 “어업인과 회원조합을 지원하는 협동조합은행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상호금융사업과의
올해부터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상장 주식을 담을 수 있게 된 가운데 대부분의 은행이 일단 관망하겠다고 밝혔다. ISA는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 상품을 담아 운용하는 절세형 만능 통장이다. 특히 다양한 상품의 손익을 통산해 만기 인출 시 200만원, 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1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중에 관련 준비에 나서고 있는 은행은 국민은행이 유일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 안으로 상장 주식을 편입할 수 있는
우리은행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자 ‘제7차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대상기업 공모’를 오는 24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으로 우리은행과 금융거래가 없어도 지원 가능하다. 제출서류, 접수방법 등 세부내용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내 ‘새소식’ 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우리은행은 기술성, 사업성 평가 등의 내부 심사 단계를 거쳐 올해 상반기 약 10곳 내외의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방식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총소득(GNI)이 주요 7개국(G7) 구성원인 이탈리아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명목 GNI는 2019년 3만2115달러에서 소폭 줄어든 3만1000달러 안팎으로 추산됐다. 실질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물론 명목 성장률마저 0% 초반대로 낮아지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1인당 GNI 순위 자체는 오히려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 초반대로 줄어들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하나금융지주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컨센서스(실적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하나금융의 지난해 4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을 4113억원으로 추측했다. 그러면서 컨센서스 3686억원을 웃도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s(1bp=0.01%p) 하락이 예상되나 대출성장은 2.4%로 전분기 대비 견조한 수준을 나타내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강보합이 예상된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계열사 경영진에게 앞으로 KB는 금융회사 핵심 가치를 유지하되, 완전한 디지털 조직·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8일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경영진이 힘을 합쳐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결연한 자세로 끈덕지게 실행해 나가자”고 피력했다. KB금융은 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은행권이 점포 수를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1~2월 중에 영업점 26개를 축소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디지털·비대면화 강화 흐름 속에 점포 구조조정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25일 영업점 20곳을 통폐합한다. 신한은행도 다음달 1일 서울 용산 원효로 지점과 서울 종로 함춘회관 출장소, 부산 해운대구 신한PWM해운대센터 등 3개 점포를 폐쇄할 예정이다. 하나은
은행권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사업에 진출하거나 마케팅을 펼치는 등 움직임이 활발하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7일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수탁)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전문기업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추진키로 했다. KDAC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블로체인 기술기업 블로코, 디지털자산 리서치기업 페어스퀘어랩이 설립했다. 신한은행은 KDAC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연구개발(R&D) 및 공동사업 추진을 목표로 전략적 지분투자를
코스피 지수가 120포인트 수직 상승하며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7%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50포인트(3.97%) 급등한 3152.18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8.43포인트(0.28%) 오른 3040.11로 출발한 뒤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 폭을 키웠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조637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5589억원, 기관은 1조146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전일은 기관이 대거 매수했지만, 이날은 외국인이 지수 상
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수에 힘입어 3080선을 돌파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50포인트(1.83%) 상승한 3087.18을 가리키고 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408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4억원, 331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특히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33% 상승한 8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35조95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