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필수의료 활성화를 위해 공공의료기관과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전담전문의’를 의무 배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지난 2021년 1월 본 사업으로 전환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법적 근거를 의료법에 포함시켜 의료의 질을 높이고 필수의료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26일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최근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법제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종성 의원은 “처음 예상과 달리 현재 전문의 부족과 종별 및 지역별, 운영 유형별 편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60세 이상 고령자의 28%가 근감소증, 5%가 우울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감소증이 있으면 우울증 증상을 보일 위험이 근감소증이 없는 사람의 두 배였다.25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가정의학과 이재호 교수팀이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0세 이상 남녀 1929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과 우울증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이 연구에서 60세 이상 남녀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27.9%, 우울증 유병률은 5.0%였다. 고령 근감소증 환자의 우울증 유병률은 7.8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우울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정서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주름이 유의하게 적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우울증은 보통 큰 스트레스를 겪은 뒤 발생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발병하지 않기도 해, 우울증 발병의 취약성이 개인마다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우울증이 단순히 마음의 병이 아니라, 뇌의 기능적 이상이 우울증 발병의 취약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함병주 교수(공동교신저자), 강유빈 연구교수(제1저자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진단이 어려운 담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분류법’이 세계 처음 개발됐다.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연결되는 관으로, 매우 가늘고 우리 몸속 가장 깊숙한 곳에 있어 조기에 담도암을 발견하기 매우 어렵다. 또, 초기 증상이 없다 보니 많은 환자가 암이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5년 생존율이 3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매우 나쁜 암이다.담도암을 조기 진단해서 완전히 절제 치료하려면 담관 안쪽을 직접 관찰하는 담도내시경검사가 효과적이다. 하지만 기존 담도내시경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우리나라는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6%에 달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노인 인구수의 증가는 피부로 느낄 정도이며, 많은 사람이 건강에 대해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나이가 들면 온 몸이 예년 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겠지만, 그중에서도 구강 건강은 노쇠의 방아쇠다. 건강한 노년기를 위한 구강 건강 지키는 방법에 대해 강동경희대 치과병원 치주과 강경리 교수로부터 알아봤다.◇불량한 구강, 전신 노쇠 시작 알리는 지표구강은 음식물을 먹고 소화하는 영양 공급 단계의 출발점이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간호사가 의사·치과의사·한의사와 의료기관 차원에서 지시하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거부할 수 있도록 법에 명시하고 처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은미 의원(정의당)은 무면허 의료행위 거부권 강화와 간호사 및 보건의료인 보호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24일 대표 발의했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 이후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의료기관의 무면허 의료행위 지시(대리 처방, 대리 수술, 대리 기록, 채혈, 초음파와 심전도검사, 동맥혈 채취,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다.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를 기록했다.심혈관질환으로 인해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 기능이 악화된 상태를 ‘심부전’이라고 한다. 심부전 증상을 완화시키고자 이뇨제, 혈관확장제 등을 처방하지만 이는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지는 못한다.심부전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장이식이 필요하지만 면역 거부 반응, 합병증 위험, 수혜자에 비해 적은 공여자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심장질환은 심장의 재생능력이 매우 제한되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비만율은 정규직 근로자가, 고혈압·당뇨병 유병률은 비정규직 근무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하루 평균 열량 섭취량은 정규직 근로자보다 250㎉가량(밥 한 공기 약 300㎉) 적었다.24일 울산대에 따르면 이 대학 식품영양학과 안병용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임금 근로자 2366명(정규직 1248명, 비정규직 1215명)을 대상으로 고용 상황별 질병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비만율은 정규직 근로자가 37.3%로, 비정규직(31.8%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일명 생리통이라고 불리는 월경통은 월경 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하복부 통증으로 국내 보고에 따르면 월경 여성의 약 80%가 월경통을 경험한다. 아픔을 동반한 월경통은 과연 어디까지 참아야 할까?오는 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로 2013년 독일의 비영리단체 ‘워시 유나이티드(WASH United)’가 월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숫자 5와 28은 여성의 월경이 평균 ‘5일’간 지속되고 ‘28일’ 간격으로 돌아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월경은 마법, 매직, 마술로 표현되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어지러움을 느끼는 질환은 다양하지만 빈혈이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빈혈 환자 수 통계를 살펴보면 2018년 60만4834명에서 2022년 67만5747명으로 11.72% 올라 증가 추세이다.빈혈이란 적혈구 숫자 및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혈색소로 알려진 헤모글로빈은 철분이 포함된 단백질로 폐에서 신체를 구성하는 각 조직에 산소를 운반하고 이산화탄소를 다시 폐까지 운반해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피가 빨간 이유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치매안심센터 및 치매관리서비스에 대한 운영평가가 4년 만에 처음 실시된다.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수준 높은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에 대한 첫 운영평가를 실시한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정부에서 ‘치매국가안심책임제’ 일환으로 추진했던 사업 중 하나다.2019년 치매안심센터 설치 완료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평가로 치매안심센터 질 관리 강화를 위해 이뤄지는 작업이다.복지부는 중앙치매센터-광역치매센터-치매안심센터로 이어지는 치매관리사업 전달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주부 A씨는 아버지가 올해 동안 고혈압을 앓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자주 혈압을 측정해 정상 범위 내로 꾸준히 혈압을 관리하고 있었다. 얼마 전 아이가 아파서 인근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혈압을 측정했더니 혈압이 높게 나타나 걱정이 앞섰다.A씨는 집에 비치해 둔 혈압계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고민하며 내과 진료를 보았고 혈압은 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백의고혈압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백의고혈압’은 혈압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이 가정 등 편안하고 익숙한 환경에서 혈압을 측정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대장(大腸)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나뉜다. 물음표 모양으로 물음표의 둥근 부위가 결장, 아래쪽 직선 부위가 직장이다. 직장은 대장의 제일 끝부분부터 항문까지의 부위로 변을 저장하고 배변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길이는 약 15㎝다.직장은 주먹 하나 크기의 좁은 골반 중앙에 위치하는데 전방은 전립선이나 질 등 생식기와 인접하고, 측면은 골반혈관과 신경이, 후방엔 천골이 자리한다. 따라서 직장암은 인접한 다른 장기에 전이되기 쉽고, 결장암과 달리 재발률과 수술에 따른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송주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건강하고 예쁜 몸’을 만들고자 하는 목적으로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요 근래에는 '코어'의 힘을 기르기 위해 찾는 사람들도 많다. 코어(core)란 말 그대로 인체의 중심부인 척추, 골반, 복부를 의미한다. 코어가 튼튼하면 일상생활이 훨씬 수월해진다.단순히 걷고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것 뿐만 아니라 업무 지구력이나 일상생활에서의 피로도를 줄이는 측면에서도 코어는 중요하다.이 코어를 위협하는 것은 보통 척추질환이다.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이 대표적이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의 일부가 피막을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최근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20~30대 성인은 또래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58%, 뇌졸중 위험이 42%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미국 CNN 뉴스 채널에 소개됐다. 젊은 성인들도 정신질환 병력이 있다면 심혈관질환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박찬순 임상강사와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 655만 7727명을 추적 관찰해 정신질환 유무에 따른 심혈관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보건복지부가 방문요양(재가급여) 서비스의 적정성과 가족요양 급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현지조사를 실시한다.‘현지조사’는 장기요양기관 운영 적정성 등 장기요양사업 전반 관리·감독을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실시하는 행정조사다.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기획 현지조사는 이 달 말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동안 진행되며 가족요양 비율이 높은 재가급여기관 30개소를 조사할 방침이다.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65세 이상 또는 65세 미만 노인성 질병(치매, 뇌혈관성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외부 환경의 온도가 올라갈 때 평소 열이 잘 나는 아이들, 특히 3세 이하는 건강관리를 잘못하게 되면 쉽게 열이 날 수 있다.실내 온도와 습도 관리에 힘쓰고, 위생과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이 날 때는 물을 충분히 마셔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이선행 교수는 “열감 해소에 도움 줄 수 있는 손가락 마사지에는 청간경(淸肝經)과 청심경(淸心經)이 있다”며 “아이의 집게손가락과 손바닥의 경계에서 집게손가락 지문 쪽으로 300번 밀어주거나 아이의 가운뎃손가락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큰 불편감을 주는 대표적 질환 중 림프부종이 있다. 종양 절제 수술시 전이를 막기 위해 림프절을 함께 절제하게 되는데 그 합병증으로 다리가 붓고 무거워지며, 통증과 감염을 일으키는 림프부종이 종종 발생하게 된다.과거에는 림프부종에 대해 압박치료, 물리치료 같은 보존적인 치료만 진행했지만, 최근 림프정맥문합수술, 림프절 이식수술 같은 성형외과 수술이 정립되며 림프부종 치료에 활로를 열어주고 있다.현재는 림프부종 환자에게 보존적 치료와 더불어 수술을 통한 치료를 적극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황색포도알균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 지질 조성을 바꾸고, 피부 장벽의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직접 원인’으로 밝혀졌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안강모·김지현 교수, 미국 내셔널 주이시 헬스 병원(National Jewish Health) 도널드 륭·엘레나 골레바 교수, 김병의 박사 공동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에서 황색포도알균의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에는 정상인과 달리 황색포도알균이 흔히 분포하고, 이로 인해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중증도를 높인다.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REM(렘) 수면은 건강한 성인의 총 수면 시간의 약 1/2을 차지한다. REM 수면 동안 몇 가지 요인이 합쳐져 수면무호흡증 및 저호흡증이 심해져 산소포화도가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위스콘신 수면센터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고혈압의 위험성이 높고, 이로 인해 심근 경색, 심부전 및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은데, 특히 호흡기능이 떨어지는 렘수면 기간 동안 호흡장애가 심해지면서 위험도가 크게 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대해 서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