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국내 엠폭스(MPOX·과거 명칭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주말 동안 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50명에 육박했다. 이들은 노출 가능기간에 해외여행력이 없어 전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3일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42번째 엠폭스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하루 만인 지난달 28일 1명, 29일 1명, 30일 3명 등 총 5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43·44·45·46·47번째 확진자는 모두 내국인으로 거주지는 각각 △서울 3명 △충남 1명 △부산 1명으로 확인됐다.이들의 주요 증상은 발진,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소아청소년 모야모야병 환자에서는 두피의 조직을 분리해 뇌 표면에 접촉시켜 혈관이 자라 뇌에 피를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간접문합술을 주로 시행한다. 간접문합술은 크게 머리를 여는 개두술과 구멍을 뚫는 다발성 천두술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최근 다발성 천두술이 개두술만큼 수술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팀(김주환 전임의)이 2006년부터 2020년 사이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양측 전두엽 간접문합술을 받은 모야모야병 환아 346명을 대상으로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하지불안증후군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는 질환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은 카페인, 항우울제, 기타 정신분열증 약물 등이다.지난 2018년 한국인 지역사회 코호트인 안성·안산 코호트(KARE) 연구에 포함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지불안 증후군과 우울증과의 연관성을 평가한 논문에 의하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2명중 1명은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주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의 우울증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안과 강세웅·김상진·임동희 교수, 황성순 임상강사와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군과 대조군을 평균 8.5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이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기준으로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환자군과 황반변성을 진단받지 않은 환자군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연구팀에 따르면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앓고 있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국내 연구진이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을 치료하는 최신 수술법인 양방향 내시경 수술의 안전성을 전향적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입증했다.연구 결과, 이 수술은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현미경 수술과 비슷한 임상결과를 보였으며, 근육 손상 및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앞으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손상돼 유출된 내부 수핵이 뒤쪽 신경근을 누르거나 발생한 주변 염증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추간판 탈출증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질병관리청(질병청)과 대한의학회가 ‘세계 천식의 날’(5월2일)을 계기로 천식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보 및 임상진료지침 발간에 나섰다.질병청에 따르면 천식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기관지가 예민해져서 작은 자극에도 기관지를 둘러싼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며 기관지가 확 좁아지는 병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고,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나기도 한다.염증으로 인한 기관지가 좁아지는 것에 더해 근육 경련까지 동반되면 호흡곤란으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하지만 천식 환자는 꾸준한 약물 사용으로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핵심 응급의료 자원인 ‘권역응급의료센터’ 5개소가 보건당국에 의해 추가 선정됐다.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날 서울대병원(서울서북), 아주대병원(경기서남),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경기서북), 인제대 해운대백병원(부산), 순천향대 부속천안병원(충남천안) 이상 5개 의료기관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선정했다.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은 지난해 2023∼2025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결과, 적정 개소 수가 지정되지 못한 2개 권역(서울서북, 부산)과 올해 2월 개정된 응급의료법 시행규칙에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김 씨(65세)는 최근 기억력이 눈에 띄게 떨어져 ‘치매가 온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으로 병원을 찾았으나, 검사 결과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치매, 우울증 등 질환은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으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노년에 주의해야 할 정신 질환은 무엇인지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현철 교수로부터 알아봤다.2020년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노인 인구 추정 치매 유병률은 약 10.3%다. 흔한 만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환들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따뜻한 봄 날씨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휴일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다. 비교적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등산이나 트래킹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대중적으로 변함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하지만 울퉁불퉁하고 불규칙한 지형을 두 발로 오르고 내리다 보면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고 관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봄철 산행 시 경사지고 미끄러운 등산로를 걸을 때 많이 발생하는 무릎 관절 질환은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다.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보건복지부가 중증희귀질환자의 안정적 입원과 전문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비 100억원을 투입해 ‘중증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 건립에 나선다.1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중증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 건립 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오는 5월 26일까지 진행한다.신청 자격은 정관에 의료기관 개설과 운영을 목적사업으로 명시하고 있는 비영리법인이다. 내년 하반기 내 중증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 건립 완공이 가능한 사업계획 등을 보유해야 한다.이번 사업은 지속적 의료 처치와 장기 돌봄이 필요한 중증희귀질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각종 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질환이 있다. 대장암이다. 대장암은 국내에서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사망률도 2021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17.5명으로 덩달아 높아졌다. 나수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부터 대장암의 예방과 관리에 대해 알아봤다.◇ 대장암 발생률은 여전히 높지만, 사망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하는데 원인이 무엇일까요? = 국내 대장암은 2020년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4월 28일은 관절염의 날이다.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효과적인 질환 관리법을 공유하기 위해 제정됐다.대표적인 관절질환의 하나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다.‘반월상 연골판’은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의 관절면 사이에 위치하는 반달(C자) 모양의 연골판으로 체중 전달, 외력 분산, 관절연골 보호, 관절의 안정성 및 윤활 기능 등 딱딱한 관절 사이에서 부드러운 쿠션 역할을 한다. 무릎 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하나씩 있다.허준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앞으로 복막투석 환자의 재택의료 서비스 제공 기반이 확대된다. ‘복막투석’은 콩팥기능을 영구적으로 상실한 말기 신부전환자들의 신장 기능 대체치료 중 하나로, 복강 내 복막투석 도관을 삽입, 투석액을 통해 불필요한 수분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식이다.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참여기관 3차 공모 결과, 10개 기관(상급종합병원 2개소, 종합병원 6개소, 병원 2개소)을 추가 선정했다.지난 2019년 12월 시작된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초반부터 언어장애가 나타나는 치매 증상 중 하나인 ‘원발진행실어증’(primary progressive aphasia, PPA)의 경우 언어검사를 시행해하는 것이 진단과 치료에 도움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물건이나 사람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는 ‘기억 장애’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일화 기억은 보존되는 반면 언어영역 중 이름대기 능력이 저하된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의료진과 언어치료사와 협업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김건하 교수는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앞으로 수술 전에 무분별하게 시행되던 상복부 초음파나 같은 날 여러 부위에 대한 초음파 검사에 건강보험 제동이 걸린다.또 오는 6월부터 환자 생명과 직결되고 의료진 부담이 큰 중증 응급·흉부외과 수술에 대한 ‘수가’(의료행위의 대가)는 이전보다 늘어나 보상이 강화된다.이와 함께 소아 구루병 환자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이 5월부터 시작되며 요양병원의 감염예방관리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감염예방관리료가 7월부터 신설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오후 2023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주로 봄부터 시작돼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사마귀’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생 부위에 따라 보통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편평 사마귀, 항문생식기 사마귀로 나눌 수 있다.보통 사마귀는 사마귀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주로 손등이나 손톱 주위, 얼굴 등에 표면이 거칠고 융기된 형태로 나타난다. 냉동 분사기를 이용해 사마귀를 포함한 주변 정상 피부에 액체질소를 분사해 얼리고 해동하는 냉동치료를 반복하며, 대부분 2~3주 간격으로 수회 이상 반복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발바닥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간암은 발생률도 높고 사망률도 높기로 유명하다.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31.4명으로 일본의 2배, 미국보단 3배나 많다. 사망률도 높아 국내 암종별 사망률 2위가 바로 간암이다.간암을 일으키는 주범은 B형간염 바이러스인데, 다행히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감염률이 낮아지고는 있다. 하지만 알코올성 또는 지방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강동경희대병원 외과 이승환 교수로부터 간암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의학기술 발달로 생존율 높아지는 간암간암은 생존률이 낮기로 유명한 암이지만 최근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2021년 상반기 10대 여성 중 공황장애 환자는 지난 5년간 3배로 증가할 만큼 최근 우울증과 공황장애는 가파르게 늘고 있을 정도로 공황장애는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다.올해 1월부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보라매병원)에서도 전문적인 대응을 위한 공황장애 클리닉을 개소, 운영하고 있다. 이에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소영 교수로부터 공황장애의 진단과 원인, 치료와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공황’의 영어단어 ‘Panic’은 그리스 신인 ‘판(Pan)’에서 유래됐다. 판은 평소에는 조용한 플루트연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보통 미세먼지나 황사, 자외선 등은 피부만의 불청객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피부와 더불어 반드시 지켜야 할 곳이 ‘눈’이다. 눈은 피부만큼이나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동시다발적으로 영향을 받아 여러 질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안구건조증과 같은 안과질환이 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의학 관련 연구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에 등록된 자료 3093건과 openAQ(World Air Quality Ind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흡연·음주율이 높아지고 비만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회복에도 우울감 지표는 여전히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다.다만,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율이 증가하면서 만성질환 관리 행태는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27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의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담배 흡연율은 지난해 19.3%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8년부터 산출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