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비대면 진료를 둘러싼 의료계 안팎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로 한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에서 초진 비율이 가장 높은 진료 과목은 ‘피부과’로 26%, 낮은 과는 ‘정신건강의학과’로 3%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피부과·비뇨의학과 7개 진료과목 비대면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2월 24일∼2022년 9월 30일 7개 과목 비대면 진료는 1833만여건으로 집계됐다.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여러 어깨 질환 가운데서도 석회화건염은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골절과 맞먹는 극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의 사례도 적지 않다.석회화건염은 주로 어깨에 돌이 생겼다고 표현하기도 하며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크기가 점점 커지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이른 시일 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석회화건염은 어깨의 힘줄 부위에 단단한 석회가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석회가 침착되면서 어깨의 힘줄 세포를 파괴하고, 염증을 일으킨다. 제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침착된 석회의 크기가 커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오는 5월17일은 세계고혈압연맹(WHL)이 지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고혈압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사망 위험 요인 1위로 발표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국내 고혈압 환자는 20대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해당될 정도로 흔하다. 특히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20~30대 젊은 층 환자도 크게 늘어 나이가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국민병이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1년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701만명으로 2017년의 약 602만명에 비해 16.5%나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선천녹내장 환아는 안압이 상승하면서 실명 위험이 생기기 때문에 안압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선천녹내장 환아에서 시행되는 수술 방법 중 수술 성공률과 안압 하강 효과가 가장 우수한 수술법이 밝혀졌다.서울대병원 소아안과 김영국 교수팀은 2022년 4월까지 발표된 선천녹내장 수술 관련 16개의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논문의 수술 성공률 및 수술 후 안압 감소 효과를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통해 비교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중 하나인 선천녹내장은 섬유주와 전방각의 유전적 이상으로 안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중년 이후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파킨슨병의 위험을 높인다는 경고가 나왔다.류마티스 관절염은 체내 면역체계의 오류로 자신의 몸을 공격하여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 지속되어 점차 관절이 파괴되는 질환을 말한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국제진료센터 류마티스내과 김형진 교수,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강지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0년에서 2017년 사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32만8080 명을 평균 4.3년 추적 관찰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과 파킨슨병이 관련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병·의원 등 의료기관 및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돌봄이 필요한 사람에게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의 통합적 돌봄을 보장하는 ‘지역돌봄보장법’ 제정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자신이 평소 살던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급여 및 보건의료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정법률안인 ‘지역돌봄보장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쇠, 질병,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캠핑의 계절이 다가왔다. 무더위와 장마가 찾아오기 전 본격적인 야영 채비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겨우내 묵혀두었던 장비 점검에 앞서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로부터 상황별 응급상황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뛰다가 넘어졌을 때…‘찰과상·골절’남녀노소 불문하고 야외활동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은 ‘찰과상과 골절’이다. 찰과상이 발생했다면 깨끗한 물로 해당 부위를 세척해 이물질을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 연고를 바르고 습윤 밴드를 잘라 붙여 상처 부위를 가능한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대표적인 생활 습관 질병인 대사증후군은 5가지 항목(복부 비만,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혈압상승, 공복혈당장애)의 복합체로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향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최근 젊은 성인층에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급증하는 것이 사회적, 의학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최수연·이희선 교수 연구팀이 젊은 성인층의 대사증후군이 관상동맥석회화 진행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분석했다.연구팀은 45세 미만의 젊은 무증상 성인 2151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흉터는 상처가 낫고 난 흔적을 말한다. 보통 ‘염증기’, ‘증식기’, ‘재형성기’ 단계를 거쳐 상처가 정상적으로 낫게 되는데 이 과정 속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흉터가 비대해지는 켈로이드 흉터가 발생할 수 있다.켈로이드 흉터는 일반 흉터와 달리 굵고 혹같이 돌출된 모양을 보이는데 자연적으로 낫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고려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남궁식 교수는 “켈로이드 치료는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주사치료 등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정하는 것이 좋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배뇨장애’ 환자 중 60%가 60대 이상이고,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고령인구 증가로 배뇨장애 환자가 늘면서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도 5년 새 58.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배뇨장애’란 소변을 저장하거나 배출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배뇨근, 방광경부, 외요도 괄약근이 나빠지면 소변을 볼 때 이상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의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배뇨장애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배뇨장애 진료인원은 지난 20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내달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지게 됨에 따라 비대면 진료도 한시 허용이 종료되고 시범사업으로 전환된다.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의3에 근거한 한시적 비대면진료는 심각 단계 이상의 위기 경보가 발령된 기간 동안 허용되므로, 위기 경보 단계가 하향 조정되는 시점부터 현재의 한시적 비대면진료는 종료된다.따라서 복지부는 국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접근성 제고를 위해 ‘보건의료기본법’(제44조)에 따른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봄철이 되면 흔히들 ‘입맛 돋는다’고 표현하곤 한다. 봄에만 먹을 수 있는 제철음식과 나물 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나이가 들수록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특히, 갑작스러운 우측 복통이 소화불량, 더부룩함과 동반된다면 담낭(쓸개)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담석증은 쓸개, 담관, 간으로 이뤄진 담도계 안에 불포화된 결정이 점차 커져서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담석은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뉘며 콜레스테롤 담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정부가 11일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했다. 2020년 1월 20일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뒤 3년 4개월 만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오늘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며 사실상의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은 지난 5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통풍을 예방하려면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것을 삼가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연간 20갑 이상 담배와 전자담배를 피우는 남성이 높은 혈중 요산 농도를 보일 가능성은 비흡연 남성의 1.8배에 달했다.11일 연세대 의과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예방의학과 박은철 교수팀이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2만7013명(남 1만1924명, 여 1만5089명)을 대상으로 흡연 상태와 혈중 요산 농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박 교수팀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복부 비만은 대장암과 유방암, 악성 뇌종양 등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최근 당뇨병 환자의 복부 비만 정도와 악성 뇌종양 중 하나인 신경교종 발생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고은희·조윤경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팀은 20세 이상 당뇨병 환자 189만명을 최대 10년 간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복부 비만이 심할수록 신경교종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특히, 심한 복부 비만(허리둘레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앞으로 의료기관에서 적정인력 기준을 위반한 경우에는 사무장병원 개설·운영 처벌수준과 같은 ‘10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이 추진된다.특히, 의료기관 정원 기준을 정할 때 보건의료인력 1인당 담당 환자 수 등을 고려토록 하고, 간호사의 경우 근무조별 간호사대 환자 비율을 기준으로 하도록 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은미 의원(정의당)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최근 발의했다.개정안은 현행법이 정원 규정을 행정입법으로 위임하지만 구체적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원형탈모는 원형의 모양으로 모발이 갑자기 빠지는데 심할 경우, 두피 모발 전체가 빠지기도 하고, 눈썹, 속눈썹, 체모 등 전신의 털이 다 빠지기도 한다. 원형탈모는 남성형 탈모인 대머리와는 달리 부분 탈모에서 전신 탈모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원형탈모, 왜 원형탈모에 대해 집중해야 하는지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유박린 교수로부터 알아봤다.◇원형탈모, 면역학적 요인이 핵심유 교수에 따르면 원형탈모의 유병률은 모든 인종에서 비슷하고 남녀의 비율도 비슷하며, 전 인구의 2% 정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충청북도(이하 충북)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바이오코리아 2023’(BIO KOREA 2023)이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바이오코리아는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기업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논의가 이뤄지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서 대한민국 대표 국제 컨벤션으로 성장해왔다.최근 바이오헬스 산업은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빅데이터 등의 기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보건당국이 청소년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식욕억제제, 졸피뎀, 펜타닐패취,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과다처방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의료용 마약류 적정 사용을 위해 청소년에게 의료용 마약류 4종(이하 식욕억제제 등)의 과다처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약 60개소를 대상으로 이 날(10일)부터 26일까지 기획점검을 실시한다.이번 기획점검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관리·감독을 강화할 목적으로 지난달 26일 출범한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에서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선임기자]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당뇨 환자에게 있어서 최적의 항혈소판제 요법을 규명했다. 스텐트를 삽입한 당뇨환자 중 단일 혈소판억제제 유지요법으로서 클로피도그렐 복용군은 아스피린 복용군에 비해 심혈관사건 위험이 약 30%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김효수·박경우 교수 연구팀(강남센터 이태민 교수)이 스텐트를 삽입한 당뇨 환자의 단일 항혈소판제제 치료에 있어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관상동맥 죽상경화증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